[리뷰] 판의 미로 -잔혹 동화 ? 네타 有

총통X 작성일 08.02.11 16: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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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총통입니다..

 

다들 건강하셨는지요..

 

명절로 인한 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찾아온 월요일은 참 힘들군요..ㅡ0ㅡ

 

 

이번 명절은 영화를 많이 보았습니다..

 

극장에서 하루동안 4편을 연속으로 보았다는...ㅡ0ㅡ

 

더게임, 원스어펀어타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그리고 클로버 필드...

 

 

사실 4편다 저는 재미가 없었더라는 ㅡ0ㅡ

 

2월 14일 비밀의 계단이 더욱더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곧 계봉하는 비밀의 계단...에 앞서..

 

길예므로 델 토로 감독의 전작 판의미로- 오필리아와 셰계의 열쇠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주의: 이 리뷰는 다수의 네타가 있습니다..안보신 분들은 가급적 보신후에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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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이 열리는 순간 기이한 판타지의 전설이 시작된다..

 

확실히 문이 열리기는 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포스터에 저런 말을 써노았는지...

 

 

영화 포스터는 모든 것을 말해주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개봉하는 외화나 한국영화의 경우에도

 

조금은 영화자체를 평가 절하시키는 그런 말들이 써집니다...대표적인 예가 지구를 지켜라..이지요...

 

사실 판의 미로는 단순한 판타지라고 보기에는 조금 난해합니다...

 

스토리는 일단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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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인간들은 모르던 지하왕국, 행복과 평화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에 공주가 있었습니다.

 

햇빛과 푸른 하늘이 그리웠던 공주는 인간 세계로의 문을 열고 말지요.

 

하지만 너무나 눈부신 햇살에 공주는 기억을 잃은 채로 죽어갔답니다.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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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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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납니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퀘스트를을 제안합니다.

 

오필리아는 퀘스트를 수락합니다...

그리고 인던에 들어가 여러 퀘스트를 수행하지요...

 

모 이런 내용입니다...

 

그런데...영화는 이곳에 약간의 맛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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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스페인 내전의 이야기이지요..쿠테타로 인한 스페인 내전은 많은 상처를 준 전쟁입니다..

 

영화는 오필리아의 판타지적인 내용과...스페인 내전중인 한 산간지역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그리고 두 이야기는 교묘하게 이어집니다...

 

그렇습니다..이 영화는 두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갑니다...

 

스페인 내전의 정부군과 반란군의 대립을 그린 좀 잔혹한 현실의 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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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가 잔혹한 현실에 대한 자기가 좋아했던 판타지소설에서 처럼 그 현실을

 

판타지로 재구성한 스토리가 존재하지요...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단순한 오필리아의 망상이었다...다른 하나는 결국은 오필리아는 공주가 되었다...결말 그대로...

 

영화의 세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중에...현실은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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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첫번째 미션인 배가 잔뜩 부른 두꺼비 그 두꺼비는 먹이를 잔뜩 먹은 부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나오죠...

 

그리고 오필리아가 두꺼비 배속에서 황금열쇠를 하나 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은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중 정부군 막사 창고에 구호물자들이 가뜩 체워지는 장면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창고의 모습이 판타지로 재구성 했을때 두꺼비의 모습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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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르세데스는 열쇠 하나는 오필리아 새아빠에게 하나를 주고 여분 창고 열쇠 하나를 숨겨서 자신이 가지죠... 

 

이런식으로 현실과 오필리아의 판타지는 교묘하게 일치하게 됩니다...

 

물론 어거지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렇지 않다고 부정할 수는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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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쯔음에서 감독의 전작들을 한번 훝어볼까 합니다..

 

일단 이감독의 전작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헬보이, 블레이드 2가 있습니다...조금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미믹이 있지요...그의 작품들은 어둡고 사악하지만 어딘지 모를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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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판의 미로 역시 그러한 감독의 면이 보였습니다..

 

이 영화 개봉당시 이 영화에 대해 깊이 기대하였고 보고 난 후 깊은 여운이 남겨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결말 부분 역시 영화는 일관성을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진행되어 가지요....

 

조금 있으면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이 개봉합니다..

 

예전부터 기대한 영화라 그런지 기다려지네요....개봉전 그의 전작들을 보며 영화를 기다려 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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