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영화이야기 - 2

Dr_Hard 작성일 08.05.31 22: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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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테이큰, 인디아나존스4, 놈놈놈 등과 같이 나에게 부푼 기대감을 안겨주는 영화 한편 등장예정이다

공공의적1-1 강철중...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 영화는 공공의적 주인공 강철중 그 중에서도 1편에서의 강철중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다

2편 검사 강철중에서 강철중 특유의 매력을 잃어버린 후 강철중은 다시 우리들의 안티히어로 강력반 형사 강철중으로 돌아왔다

아직 개봉 하지 않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해두고

열혈남아에서 설경구를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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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마라. 형이돈없다고 패고 말안듣는다고해서 패고, 또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이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2바퀴다”

“주먹질하는 새끼 주먹으로 죽여 연장질 하는 새끼 연장으로 죽여 가끔 너같이 좆도 모르는놈이 주둥이만 산 새끼, 야!!!!!!! 주둥이로 죽여”

이토록 시원하고 터프한 토종 형사는 이 영화 이전엔 없었다

설경구는 이 영화 공공의적에서 정작 본인은 나쁜 형사이지만 나쁜놈 즉 공공의적을 외면하지 못하는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양아치 주류유통업자 산수를 잡아다가 연쇄절도범으로 죄목 바꿔서 잡아넣는 장면이 젤 웃겼다

그런 의미로 이문식을 받아서 다음으로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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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또한 공공의적 만큼이나 재밌는 상업영화의 표본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가득찬 범죄의 재구성을 이문식 위주로 살펴보자

이 영화에서 이문식은 뽕쟁이 사기꾼으로 등장하며

“옛날엔 이거 못들었거든? 근데 지금 들면...사기야...케케케케케케케케케”

하면서 익살스런 캐릭터를 아주 맛깔스럽게 연기했다

“고객님? 방금 현찰로 500만원 찾으셨죠? 그 중에 2백만원이 백만원 묶음이 아니라 90만원 묶음이거든요”

하면서 되도 않는 용돈이나 벌려고 어리숙한 아줌마 등쳐먹으면서 소박한 사기를 치던 얼매에게

막 졸업한 최선수와 김선생이 찾아온다 자그만치 50개짜리 계획을 들고

서울대 독어독문과 출신이길 바라는 얼매는 후진 몽타쥬의 소유자인 제비에게 찾아가고

튕기는 제비에게 최선수는 이렇게 말한다

“몽타쥬도 후진게 튕기긴...”

여기에 휘발유까지 참여하여 5인조가 결성되고 한국은행을 털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이 영화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봐야 내 손가락에 땀만 나고

이쯤에서 절대 후지지 않은 몽타쥬를 가지고 있는 박원상을 받아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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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브라더스...

제목만 들어도 가슴 밑바닥이 출렁이면서 그 진동이 가슴 전체로 퍼진다

앞으로 십년후까지도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남을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

박원상은 이 영화에서 여자 좋아하는 밤무대 밴드 멤버로 등장하여

이얼, 황정민과 함께 충주 수안보로 흘러들어와 밤무대에 오르는데...

“너, 행복하니? 너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살아서 행복하냐고. 우리 중에 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놈 너 밖에 없잖아. 행복하냐고. 진짜로 궁금해서 그래. 행복하냐?”

먼지 날리는 고속도로 옆에 홀로 서있는 앙상한 나무 같은 주인공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꿈을 이루며 살지도 현실 속에서 적당히 어울려 살지도 못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고향에서 첫사랑을 다시 만나 그녀와 함께 밤무대에서 연주하며 노래부르는 그의 모습에선 최소한 행복을 느낄수가 있는데

우리는 이 영화에서 인생이 무엇인지 어슴프레하게나마 느낄수 있는데

그걸 글로 또는 말로 설명하기엔 너무 어렵다 설명하고 싶지만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느낄뿐...

자 다음으로 우직한 강수역을 연기하면서 훗날 송강호 설경구와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황정민을 받아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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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까지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만큼 멋진 장면이 많은 영화는 본적이 없다

미쟝센? 그래 그 미쟝센이 뛰어난 영화라 할 수가 있다

장면장면마다 노력이 적은 장면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로 이 영화의 화면은 완벽 그 자체이다

동성애를 다룬 최초의 상업영화란 평을 받은 이 영화는 하지만 결국엔 사랑 그 자체를 다룬 영화이다

황정민과 정찬은 이 영화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동성애 장면을 연출한다

느껴지는게 많은 영화지만 내 식견으로 담기에 너무 커다란 영화라서 이쯤에서 다음으로 넘어가자

황정민과 짙은 베드신을 연기한 정찬을 받아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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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멜로 영화가 몇편이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번지점프를하다 그리고 이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부분기억상실에 걸린 주인공이 사진 속 여인인 옛사랑을 찾아다니는 이 영화에서 정찬은 주인공인 이정재의 대학친구로 나온다

이 영화에서 이정재는 멜로를 담당하고 있고 정찬은 미스터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옛사랑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멜로가 주를 이루지만 영화가 결말로 가면서 진실을 감추고 있던 정찬으로 하여금 모든 위문이 풀리면서 미스터리로 빠져버린다

이 영화를 보면서 대학생활의 발랄함을 잘 표현한 부분이 참 재밌었다

자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 보자 다음은 누굴 받아서 가볼까...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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