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영화상영시간은 2시간일까.

원이형 작성일 08.07.20 23: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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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과 배급사, 제작사등이 이윤을 추구한다는 점을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걸고 넘어질 사람은 없겠지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아니고서는 3시간을 넘어가는 영화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것의 상영시간의 제약을 고려하면서 발생하는 작품성의 저하는 씁쓸할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킹덤 오브 헤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뭐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 대한 주석은 더 붙이지

 

않아도 대강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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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이미지를 지니는 영화일 수록 상영 시간의 제약 때문에 피를 많이 보는군요.

 

작품의 색채를 보이고 나면 스토리를 전개하기위해 감독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너무 적습니다.

 

물론 '쏘우'처럼 스스로만의 이미지와 작품성, 스토리를 겸비한 영화도 존재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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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칸 영화제 갔다는 영화 '놈놈놈' 은 그저 암울할 따름입니다.

 

아시아의 웨스턴이라는 독특한 소재, 그에 걸맞는 스토리를 이토록 짧은 시간에 담기란 감독에게 버거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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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도 아닌듯합니다. 감독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영화를 그려내고,

 

영화관은 그에따라 표값을 더받을 수도있겠고,

 

가능성은 열려있는데도 스스로를 얽매는 영화계 인들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놈놈놈'은 단순히 오락영화로서 충실했다는,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 이외에도

 

그 작품성이 떨어지는 점에서 느낄 수있는점이, 아니 느껴야 할점이 많응 영화인듯 합니다.

 

 

딱히 '놈놈놈'리뷰로 갈 생각은 없었는데 잡담하다보니 말이 옆길로 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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