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꽤 되는데 그중에서도 이 영화제목 [바보]는 이미 강폴의 원작으로 꽤 많은 인지 를 받았으리
라 생각된다.
만화를 보며 눈시울을 적셨던 슬픈 장면장면 과 심금을 울리는 상황, 대사등이 영화에서도 살아있어,
가슴찡한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별다른 사건없는 평이한(?) 잔잔함이 이 영화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아 아쉽기는 하지만,
세삼, 차태현 이라는 배우가 참 적정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사실, 차태현 나온 영화하면 예전 "엽기적인 그녀"밖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쁜 하지원 도(저런 여자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긴했지만 - 착한데다 무지 이쁘기 까지한...)
좋았는데 전체적인 배우들의 플롯이나 구성도 물 흐르듯이 아주 좋았다.
얘가 내 동생이구요. 내가 얘 오빠예요....그사람이 제 오빠구요. 제가 그사람 동생이예요...
사실, 이영화를 본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위 대사때문이었다. 과연 저 눈물 찡하게 만드는 대사가 얼마
많큼 "필" 하게 꽃혀줄까 였는데. 이런~~ 초반의 지루하다 싶은(원작 만화를 보고 보는 영화 였으므로...)
장면을 흘려보내고 나니.... 배우들의 위 대사에서, 알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리게 한다.
*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심금 울리는 영화를 싫어하는데. 보고나니 감정이 참으로 순수해지는 느낌이다.
가끔씩은 나이들어서도 남 눈치 안보고 눈물을 철철 흘릴수 있어서 영화가 참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