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들어서 가장 큰감동을 준 영화. 더 레슬러.[아주 약간의 스포]

검프2 작성일 09.02.19 14: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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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봤습니다.

 

아직 개봉도 안했는데, 리뷰를 쓰다니 웃기군요 ㅋ

 

 

더 레슬러를 처음 눈여겨 본 계기가

 

밑에 아카데미상에 관련한 글이 있었는데,

 

거기서부터 인것 같네요.

 

포스터만 봐선 무슨 영화지 싶고,,

 

아카데미상이라니깐, 한번 보자 싶어서 보았습니다.

 

 

다 보고 나서 생각난거는,

 

정말 노미네이트될만 하구나..

 

정말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프로레슬러의 주인공이기보다는

 

프로레슬러 이전의 평범한 한 중년남자로서의 주인공 모습이 중심이고요.

 

사실 위의 레슬링 복을 입은 프로레슬러의 모습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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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반 나이가 들어가는 중년의 삶이 대부분입니다.

 

많이 쓰고싶기는 한데, 혹시나

 

이 글을보고 영화를 본다면 재미가 반감될까봐, 겁이나네요.

 

 

 

사람은 정말 힘들거나 그럴때, 자기가 의지하고싶은 곳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때 부모님이나 형재나 친한 친구를 찾는게 그 예인것 같고요.

 

주인공 역시 일명 '하트 어택'에 시달리고, 프로레슬링의 무대에서 은퇴해야될 상황에 놓입니다.

 

너무 힘들고, 그래서

 

딸에게 의지도 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의지하려고도 해보고,

 

시도를 하게 됩니다.

 

사람은 무언가를 잃고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닳는거 같습니다.

 

주인공의 인기많았던 젊은 시절, 그리고 못해주었던 딸

 

더이상은 스포일거 같아서 ;;;

 

마지막에 스트립쇼 여자가 주인공이 스테이지에 올라가기전 찾아갓을때,

 

스트립쇼 여자가 주인공을 말리지만

 

주인공이 한 말이 너무 인상깊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에 올라가서 관객들에게 하는 말도,

 

너무 가슴에 와닿았고요.

 

개인마다 다르지만, 전 시간은 거꾸로 간다보다 훨신 뭉클하고 감동적이였습니다.

 

뭐랄까, 제가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고등학교때 읽은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나 '수난이대' 같은 한국소설들 처럼

 

정말 비극적으로 와 닿는건 왜인지...

 

허여튼 말이 길어졌습니다. 안보신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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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화해하는 장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여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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