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가난한 노파의 대출연장신청을 거절하지 마라.
지옥으로까지 끌고 가 복수하리라~~~~!!!
왠지 무섭지 않은가요?
천만에요. 이 영화는 무섭지 않습니다.
포스터에서 심리적 극강의 공포감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신다면,
사실 이 영화는 별로 매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보다 판타지에 가깝고, 몇몇 장면들은 조금은 지저분 합니다.
공포라기 보다는 오히려 코믹과 엽기물에 가깝다 하겠습니다.
다소 억지스런 장면들이 많은데,
집시들의 저주를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신선합니다.
그래도 여주인공이 비교적 예쁜 편인지라 화면을 보는 것이 그리 지루하지 않습니다.
셈 레이미 감독의
부기맨 시리즈, 다크맨 시리즈,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블데드 시리즈 등
기존의 스타일이나, 이미지로 각인된 영화로 기대하시고 접근하셨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감독은 이번에도 꽤나 영화를 즐기며 제작하는 듯 합니다.
다소 뻔뻔스럽고, 익살스러운 악동의 공포의 옷을 입은 코믹물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그나마 그의 영화 스타일에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처럼 마지막이 쪼까 거시기 합니다. 메시지가 그만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의도적인 듯한 저렴한 특수효과? B급 분위기? 그렇습니다. 후후
ps:
포스터에 여주인공이 왜 저리도 입을 벌리고 있나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ㅎ
역시 개인적으론 가장 재밌던 것은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뭐 이블데드 시리즈도 흥미롭긴 마찬가지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