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프리지던트를 보고

꽁~~ 작성일 09.10.23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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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ㅠ.ㅠ

리뷰 왕창 쓰다가 날렸다.. 어디서 보상받아야되나... 첫 작품이었는데

이번엔 줄여 쓸께여~~

 

 

(첫 글이니 이쁘게 봐주시구여 반말쓰는거 이해해주세요)
그동안 장진 감독이 직/간접으로 연출한 영화들(웰컴투 동막골, 킬러들의 수다, 바르게 살자, 아는여자, 박수칠때 떠나라..)
등을 재미있게 본 나로서는 이번 영화가 매우 기대가 되었다.. 거기에 남자도 반하게 하는 장동건(난 남잔데 장동건이 좋다.. 이거 이상한거 아니지??)이 멋진 대통령으로 출연하니 아무리 바빠도 안 볼수 없는 영화였다..

 

관람후.. 뺨에 흐른 눈물을 닦으며 깔깔 웃어 뭉친 얼굴살을 어루만지며 한껏 유쾌해진 마음이 되었다..
적절한 감동을 주연조연의 호연에 의해 넘치지 않는 유머와 버무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는 자주 소재로 삼지 않던 대통령을
양념으로 만든 웰메이드옴니버스휴먼코미디드라마다..(맞나?? 전문가가 아니라서..웬지 리뷰겔에는 이런 전문용어를
써야될거 같다)

 

무엇보다 가장 영화를 재미있게 만든 요인으로 생각하는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희망하는 대통령 상을 보여준데 있다.
젊고 건강하며 잘생긴 대통령, 최초의 여성 대통령 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이런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말뿐
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를 하며 한편으로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갈등(남편의 아내로서, 아들의 아버지로서, 어머니의 딸로서)을 지혜롭게 풀어가는(특히 장 조리사 역에 이문수 님의 연기는 3명의 주인공의 그것과 조화롭게 녹아 영화를 한층 더 살렸다.. ) 과정은 더더욱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었음 한다는 소망을 더 깊게 만든다..

 

네이버 영화 에서 보니 이 영화가 MB찬양 아니냐.. 란 글이 있는데.. 글쎄 내가 보기엔.. 이 영화보고 이 3명의 주인공과
울 현 대통령을 혼돈할 사람이 있을가 싶은데..

결국 우리 대통령님도 이 영화보시고 좀 바뀌셨음 좋겠다.. 시장에서 떡볶이 먹는게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니 말이다..(장동건이 분한 차지욱 대통령의 대사중...)

 

마지막으로.. 고두심과 장조리사역의 이문수의 대사가 기억난다..
고두심이 대통령직을 원할히 수행키위해 임해룡과의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 장조리사를 찾아가 묻는다. 대통령이 불행할
지라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그런거라면 국민들이 이해를 해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장조리사는 답한다

뭐..이해는 해주겠지요.. 하지만.. 국민들도 자기들의 대통령이 행복해하길 바라지 않겠냐고...(영화를 보면 이 대사 이해
된다...)울 대통령님도 행복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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