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렛미인'

식스식스식스 작성일 11.03.02 2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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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영화와는 다른 특이한 영화였다. 유럽 영화라서 그런가.. 재밌는 영화였다.

 

화면 전환이 느리고-예술영화의 속도 같이- 이야기가 꽤 독특했다.

 

북유럽의 눈밭인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분위기가 추웠다, 상당히 느리고 말이다.

 

처음 이야기 전개되는 거 보면 공포영화 같다.

 

그러나 공포영화가 아니었다. '로맨스' 영화였다.

 

한적한 북유럽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천천히, 공허하게 전개되는 듯하다가 반전이 생기고 인간적인 모습이 생긴다.

 

주인공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사랑이 잔잔하고 꽤 깊게 펼쳐진다. 어린 소년 소녀들의 로맨스 이야기가 가슴에 들어올 정도다.

 

시시껄렁한 현대 성인 로맨스 영화는 보다 마는데, 소년 소녀들의 순수한 로맨스는 가슴에 들어온다. 꽤 괜찮은 영화이다. 로맨스 영화임에도 다소 폭력적인 부분이 있어 영화에 양념을 부여한다. 이 정도면 괜찮은 영화이다. 뭐같은 현대 영화들에 비해 진정 영화다운 영화다.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9.34점 정도 부여할 수 있다. 이야기 전개가 느리고 초반엔 약간 지루한 면도 있지만 '영화다운 영화'이다. 이 영화에 비하면 식상한 미국 영화는 영화 같지도 않다.

 

풋풋한 소년 소녀들의 사랑이야기가 잔잔하게 가슴을 메우는 영화이다. 꽤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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