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2초 이상 *를 해본 적 없는 남자 주인공이 성적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수탕나귀의 *를 이식받습니다. 처음엔 말이었는데 손에서 놓쳐서 땅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지나가는 당나귀를 잡습니다. 이식에 성공 후 ‘대물’로 변신한 그는 수많은 여성을 성의 노예로 삼다가 결국 진실한 사랑을 깨닫고는 참회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영원히 여자들에게 둘러 싸여 평생 행복하게 살다 죽었으면 좋으련만 영화는 교훈을 주려고 했나 봅니다. 수많은 *를 통해 열반 후 극락환생하는 이야기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영화의 포인트는 스토리가 아닙니다. 핵심은 10분 간격으로 나오는 여성의 유방과 교성입니다. 이걸 극장에서 3d로 보았다면 정말 대단했을 것 같습니다. 입체영상과 돌비사운드로... 이번 옥보단 3d는 지난 1,2,3 편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짜집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중에서 한손으로 천을 붙잡은 채 벌이는 무협*는 오히려 전작들 보다 못한 것 같더군요.

홍콩에서 개봉 첫날 수익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대만에서도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가지만 감독의 의도대로 최대한 야하고 자극적인 영상들로 잘 만들어 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국의 에로티즘 영화를 한번쯤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