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track : 루팡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 주제곡 Fire Treasure]
지브리 스튜디오 특집 제 12탄!
모험과 사랑 그리고 전설의 시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첫번째 장편 만화영화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 입니다!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온 루팡!
저는 만화보다 어렸을때 아버지가 사준 괴도루팡 어린이 소설을
읽어본적이 있었어요...
그땐 마냥 도둑이 싫어[그때나 지금이나..;;] 루팡을 좋게 볼수없었습니다;
워낙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모습이 얄미웠거든요.
그때 형사로 나왔던 등장인물이 얼마나 고생하는걸로 느껴졌던지;;;
어쨌든 그때 느꼈던 루팡과는 엄청나게 다른 루팡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리뷰가 말해주듯 이 작품에서 루팡은 인디아나 존스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오히려 도둑이 아니라 모험가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중에 루팡이 '나는 도둑이야'라고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그냥
모험가로 생각했을 정도이니까요.
오히려 몇몇 혹평가들은 루팡원작 특유의 무섭고 악날한 면모가 사라졌다며
모진 채찍질을 해대곤 했었죠.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감독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색깔을 펼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첫 단독 장편 연출작"이라서 더욱 포기하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찌됬건 저찌됬건 저에겐 마치 루팡3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전설의 시작이라고 느껴지네요.
말그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주목과 귀추를 받기 시작했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음악은 충격적일 정도로 루팡의 느낌입니다.
수편의 루팡3세 작품이 있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여태 최고의 역작으로 뽑힙니다.
2009년에는 스패셜로 명탐정 코난 vs 루팡3세가 만들어질 정도로 강력한 아우라를
아직도 뿜어내는 명작중에 명작인 이유에는 바로 저 충격적일 정도의 사운드 트렉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위에 플레이버튼을 아직 안누르신분은 한번 눌러서 감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재기넘치는 도둑, 변장의 귀재, 모략의 달인!
그리고 마음만은 따뜻한 로맨티스트...
전설의 시작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