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를 보신분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궁금증이 이제는 풀리네요.

단연코 올해 개봉한 소위 대작영화라고 지칭하는 것들중 최고입니다.

(포스터의 원숭이가 주인공 시저입니다.

여러분 망이,망소이의 난 들어보셨는지요.우리나라 최초의 천민반란입니다.무엇이든  최초는 대단하죠.

당시 그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감히 천민의 신분으로 반란이라는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낸 역사적 의의가 큰 사건입니다.

시저를 보노라면 망이,망소이가 생각납니다.)

하지만,이 영화 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합니다.강렬한 액션도 없고,트랜스 포머처럼 눈이 휘둥그래질만한 엄청난 CG도 없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탄탄한 줄거리가 주는 감동이 모든것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잘짜여진 시나리오가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잘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싶은데요,어찌보면 또한 호불호가 극명한 영화로 남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없이 터지고 날아다니는 그 무엇을 원하신다면 비추입니다.그러나 올 해 영화다운 영화 한번도 못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물론 스타워즈나 아바타처럼 볼거리 감동 모두 느낄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별 다섯개중 네 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