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track : 마루 밑 아리에티 주제곡 아리에티의 노래]
지브리 스튜디오 특집 제 20편!
열도판 엄지공주 마루 밑 아리에티 입니다!
지브리스튜디오는 어찌도 이렇게 매번 아름다운 작품을 뽑아내는 걸까요?
어떤 초고화질 영화도 이처럼 아름다운 색감과 장면을 연출...하겠죠;;;
하지만 지브리의 색감은 역시 지브리만의 것이겠죠?
이처럼 아리에티에서도 여러분이 기대하실만한 아름다운 장면, 동화같은 따뜻한 장면연출이
줄기차게 이어지고있습니다. 음악또한 너무나 감미롭구요^^
작품을 보며 저는 여러분이 삶에 있어 '멸종'시켜버린 소소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지금 이 순간 하나하나 짓밟고 죽여가고 있을까요?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딸랑 200원으로 행복했던 시절...
300원짜리 떡꼬치에 그리도 목을 메며 부모님을 졸랐던 시절...
그까짓꺼 하며 잃어버려도 신경쓰지 않는 300원짜리 라이터...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했던 부모님의 아침밥상...
용돈으로 무마하려했던 동생에게 한 못된말...
크게는 현대사회에 나타나는 정의, 도덕의 부제까지...
멸종되어가는 것과 멸종 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가 잘 생각해보아야 할것들 입니다...
누군가 함께 했던 아무리 작은 추억이라도
그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 되기도 하지요?
물론 우리가 '이건 소중한 나의 추억이야'라고 이야기하는것은
이미 누군가에게 멸종되어진 것일수도 있겠구요...
작품을 보는 내내 아리에티는 우리들의 이런 멸종되어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대변하고있지 않았나...
더욱 슬픈것은 결국 인간들이 내치고 멸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단하지 않지만 인간적인, 소소한 기억들이...
결국 우리를 피하게 된것이 아닌가?
이미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버린걸까? 하는 걱정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ㅠㅠ
하지만 여러분!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언제나 시작하기엔 늦었을지 몰라도 포기하긴 이른 법이지요 ^^
역시 또한 저에겐 '소중한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