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꿈꾸는 어린여자 판타지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영화
나이차가 아주 많이 나는 남성이 딸보다 더 어린나이의 여자에게 에로틱한 사랑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임하룡의 개그 이 오빠 쫌만 젊었다면....과 일맥 상통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에로틱만을 아님을 역설적으로 나타내려 한 점이 좋았다.
사실 순수한 사랑이라도 이성이 자기가 좋아하는,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육체적 합일을 이루고자 하는것은
어쩌면 본능에 가까운 것일 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특히 성이나 사랑관념이 달라서 모든남자에게 공감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부분 남자라면 꿈꿔봤을 환타지로도 생각된다.
사회와 법의 체계에서는 도저이 용납될수 없는 일이지만 인간의 깊은 본성에서는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 않는가
하며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듯하다.
순수한 사랑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나이많은 남자의 직업은 교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시인이다.
그런데 은교라는 여고생에게 점점 빠져든다.
교수와 교수의 남제자 은교 이렇게 3명이서 극전체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흡사 연극을 보는것 같이 느껴진다.
내용자체가 싫증을 유발하지 않게 끌고 나가는 힘이 있다.
영화이다 보니 자극적인 면도 상당한 것 같다.
순수하고 풋풋한 상큼한 여고생의 얼굴과 체형을 가진 은교의 역할에도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평점은 3~4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