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IMAX 3D

히토에짱 작성일 12.06.24 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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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IMAX 3D로 봤는데...4D 가 되면서 3D가 되는걸 볼까 하다가...화면크기를 더 키워 집중하고 보자는 생각에 IMAX 3D로 보았습니다. 리뷰가 워낙 많아서 그냥 읽기만 했는데...시간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화면도 크고 입체감이 확살아서 우주선에 같이 타고가서 현장에 있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3D IMAX로 잘 보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전자기폭풍이 몰아칠때는 하나하나 모래파편같은게 영화관전체에 퍼지는 느낌이었고 우주를 보여주는 장면도 신비로왔습니다.

이제까지 나온 영화중 그래픽적으로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바타의 2-3배정도의 느낌이랄까? 아무튼 실망평들이 많은데

보는내내 감탄이 나오더군요...스토리상에 얼핏 좀 이상하게 매끄럽지 않은부분들은 있었으나...그래픽이나 CG처리 등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주선같은 내부공간을 워낙 좋아해서...엉뚱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천정만 조금높여 저런식으로 집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도 들더군요.. 재미있고 아늑하고 튼튼한 느낌이 들더군요..

인간과 다른문명을 어떻게 구현해낼까 했을때 촘촘이 나열된 뼈나 생선가시 같은 느낌의 외벽이나 그리스신화같은 문양과 모형의 외계인(엔지니어)스페이스십이나 복장등의 디테일이나 느낌에서 새로창조된 예술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줄거리나 이영화의 구성을 떠나 CG, 그래픽 이런것만으로도 그냥 끝내준다..이런느낌 이였습니다.

배에든 외계생명채를 끄집어 낼때 그 수술기계도 참 멋진 상상 디바이스 그럴듯한 디바이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나름 내용을 분석하자면....

분명이 엔지니어들은 발달된 문명을 지녔지만...그문명의 발달이 지구와는 좀 다르게 발달된듯 하였고..이것은 당연할지 모르지만..재미있는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선만 해도 지구의그것은 매끄러우면서 압축성을 지닌 정교한 느낌의 스페이스라면 엔지니어의 것은 좀 엉성한 느낌의 기계들입니다. 뽁뽁 무언가를 누르면 그것들끼리 서로 반향을 일으키키도 해서 새로운 조합이 형성되고 아무튼 지구의 그것과는 좀 다르게 발전하였다는걸 나타내줍니다.

 

3편중 1편이라 하는데...1편은 에일리언 1편과 이어집니다. 지구를 향하던 엔지니어의 우주선은 추락하여 결국 다시 떨어지고 엔지니어의 몸에서 변태과정을 거친 에일리언으로 끝을 맺고 에일리언 1에서는 이 우주선에 들어가서 에일리언 알을 발견하는걸로 이어집니다.

 

우주생물 에일리언은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실험체였는데 그것이 실험하는 과정에서 매우 위험하여 오히려 역공격을 가한 흔적과 입체비디오를 발견하게 됩니다. 에일리언은 점차 자라나고 사람몸속에서 양분을 빨아들이면 변태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미립자처럼 작은형태에서 계속적으로 변태와 성장을 거치면서 엄청나게 커지고 그런상태에선 자연적으로 알을 만들어내 번식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프로메테우스에서 보이는 용기는 실험용 용기였고 에일리언1에서 보이는 타원은 에일리언이 자랄만큼 자란 에일리언여왕이 알깐것이라 모양이 다르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나오는 방식이나 자라는 방식도 다르구요..

 

첫장면에서 커다란 폭포에서 엔지니어가 무슨약을 먹으면서 몸이 물속에 가라앉고 부서지면서 다시 DNA사슬이 형성되고 세포분열이 일어나면서 인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장면에서 추측할수 있는건...왜 엔지니어가 그것을 마셨냐 하는것인데...이것은 무슨 사정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보면 두가지 실험이 있었는데...하나는 에일리언의 실험이였고 다른하나는 인간창조의 실험이였습니다.

인간과 엔지니어는 DNA상 일치하지만 그렇다고 완전이 똑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간은 엔지니어의 변형체이기에 머리털도 있고 크기도 다릅니다.

 

에일리언의 실험과 인간창조의 실험사이에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에일리언 때문에 인간이 창조된것인지 인간때문에 에일리언이 만들어진것인지..연관관계가 아예 없는것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엔지니어와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과 인조로봇과의 관계와 비교되어 보여집니다. 사실 이영화에서는 인조인간 데이빗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많이 나옵니다. 그가 학습하는 과정과 여러가지 행동들에 비중이 맞혀있고 또 많이 클로즈업 됩니다. 표정이나 이런 암시적인 면도 많구요..엔지니어가 인간을 바라보는 입장과 인간이 데이빗을 바라보는 입장이 비슷한것이다 라는것을 표현했다고도 보여집니다.

 

여기서 지구인에게 보여지는 엔지니어류는 두명인데..처음에 등장하면서 마시고 부서지는 엔지니어와 또 살아서 데이빗을 파괴하고 결국 에이리언의 밥이 되는 엔지니어인데...둘째 엔지니어만을 보고 지구에게 적대적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합니다.

왜 엔지니어는 거기서 계속 2000년간 자고 있었나? 지구인을 기다린것인가? 아니면 다른사정이 있는것인가? 하는것인데...데이빗을 보고 인간이 로봇이라는 걸 만든것에 분노하고 파괴하려 했다는것과 지구로 갈려고 했던것은 사실 같습니다

다만 여박사는 왜 엔지니어의 위험성을 지적하여 멈추라고 했으면서 자기자신은 그 엔지니어의 행성으로 가려고 하는것인지..약간 모순되게도 느껴졌읍니다. 분명 자기자신의 기대가 틀렸다고 그 늙은사장한테 확신에 차 이야기 하였으면서도...

꿈도 읽어내는 당시미래의 테크놀로지시대에 자신이 가면 말하지 않더라도 지구의 모든것이 노출되는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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