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흐물흐물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다려왔던 올해 기대작들 중 유일하게 저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준 영화.
3D효과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4D효과가 진짜.... 제가 4DX 상영관에서 봤던 영화 중 가장
4DX를 잘 활용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효과 끝내줍니다. 영화와의 싱크로도 좋고,
특히 좀비들이 등장할때의 박진감 넘치는 효과는 두시간 내내 의자에서 긴장을 풀지 못하도록
합니다. 생각해보면 일반상영관에서 봤더라면 이정도로 긴장을 유지한채 보지는 못했을것같아요.
극초반과 초중반을 제외하면 쉴틈없이 달리는 영화입니다.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심장이 많이 약하신 분이 아니라면 꼭 4DX에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ps : 다소 걸렸던 부분은 주인공의 부인이 주인공과 연락하는 수단이 이리듐 전화기인데 부인이 이걸 군함 안의
격실에서 아무 제약없이 사용하던 장면과 비행기 급유 씬입니다. 이리듐 전화기는 위성전화기라 군함 격실 내에서는
위성신호를 잡지 못합니다. 상부 갑판으로 올라가야 통화가 가능하다는거죠. 영화 중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만큼 비중이 큰 소품인데도 이런 기초적인 오류를 범했다는게 좀... 그리고 평택 미군기지에서, 타고온 비행기를
급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진짜 몇초 안되었습니다. 체감상 1분 안쪽이었는데, 기름이 다떨어지다시피 착륙했던만큼,
다시 급유를 받으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을텐데 어떻게 몇십초 만에 순식간에 급유가 끝난건지 이해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