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스타뎀의 <리볼버>

마크리피토 작성일 13.10.02 0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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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스타뎀의 긴 머리에 이끌려 보게 된 영화

B급 영화가 아니었다.

 

<상징적 거세, 그 감산작업에 의해 남겨진 차액(objet a)을 가지고 원래의 전체성이라고 '추정되는' 것을 구성해내는 것, 이는 환상이다.($◇a). 그것이 현실이 아니라 환상인 이유는, 그러한 전체성이란 것이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깡의 재탄생>



미스터 골드에 휘둘리는 사람(조연들), 게임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던 주인공

완전한 타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걸까?(미스터골드) 내게 원하는게 뭐냐고 묻는 'Che voi?(케보이)' 인가?

완전한 타자가 존재한다는 압박에 휘둘리는 마차와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는 제이크는 달라보이지만, 사실은 너무도 닮았다. 

미스터 골드의 존재는 주체가 완전한 대상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환상에 근거할 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체는 (대)타자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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