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과 배트맨의 만남은 대충 이럴거 같네요

마크리피토 작성일 13.10.19 03: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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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의 슈퍼맨은 <슈퍼맨 비긴즈>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었습니다.

 

놀란이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DC 만화라는 점에서 마블과 다르게 어둡고 심오한 내용으로 이어갈건 다들 예상하실 겁니다.

 

만약 놀란의 배트맨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두 캐릭터가 보여줄 성격도 대충 짐작이 가지요.

 

비긴즈에서 슈퍼맨은(슈나이더의 슈퍼맨을 저는 비긴즈라고 봅니다) 초인적인 힘과 파괴를 보여줬고

지구인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수호신, GOD, 신의 역할을 자처합니다.

수호하는 힘도 초인적이지만 파괴하는 힘도 초인적인 모습이죠.

 

배트맨을 다시 보면,

라이즈에서는 인간의 법규 자체가 무너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게 베인이 경찰들을 지하로 처 박는 겁니다.

더이상 도시에 정의를 실현할 존재가 다시 말해 정의 그 자체가 사라지는 거죠.

후에는 배트맨과 경창들이 악의 무리에(베인) 대항해 함께 싸우죠.

놀란의 배트맨은 법위에 섰다가, 조커를 만나 한계를 느끼고 라이즈에서는 정의의 상징으로 남습니다.

배트맨은 인간이 만든, 인간 정의의 수호의 상징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그래서 다음 슈퍼맨 시리즈의 내용은 신과 인간의 만남이 아닐까 합니다.

두 정의가 하나로서 그리고 대립으로서 만나는거죠.

 

신은 파괴도 하고 창조도 하고 수호도 합니다.

둘 다 정의를, 옳은 것을 시행한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해도 배트맨(인간)은 슈퍼맨(신) 앞에서는 무기력할 뿐입니다.

슈퍼맨이 정의가 아니라 폭주를 한다거나 누군가를 막는데 있어서 파괴는 반드시 따라올 겁니다.

슈퍼맨의 행동에서는 인간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거죠.

 

영화에서도 배트맨의 무기력함으로 이를 보여줄거 같구요.

 

만화에서는 슈퍼맨이 자신의 폭주를 막기 위함과 잘못된 짓을 저지를 것을 염려해 배트맨에게 크립토나이트를 맡깁니다.

원작에서 모티브를 따거나 충실하다면, 2편의 엔딩은 크립토나이트를 배트맨에게 주고 끝날거 같네요.

 

 

1.  배트맨(인간)은 슈퍼맨(신, 초인적 힘)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낄 것이다

2.  적이 나타난다

3.  슈퍼맨과 배트맨이 함께 싸운다

4.  슈퍼맨이 적에게 넘어가 폭주하거나 엄청난 재앙을 가져온다.

5.  배트맨이 크립토나이트의 존재를 알고 이를 적에게서 뺏거나/찾는다.

6.  그래서 배트맨과 슈퍼맨은 적을 무찌른다.

7.  슈퍼맨은 자기가 저지른 일에 두려움을 느낀다.

8.  슈퍼맨은 배트맨에게 크립토나이트를 맡긴다.

 

예상 보다는 제가 원하는 이야기 같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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