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재밌다.

아나킨스카이 작성일 14.01.28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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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상영되기전까지 이런영화가 제작되고 있다는것도 몰랐네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재미있습니다.

쟝르가 코미디니 말로 웃기든,얼굴로 웃기든 아뭏튼 웃겨야 겠지요. 결론은

"웃 깁 니 다"

거의 심은경 원탑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심은경의 비중이 너무 크다보니 주변인물들이 겉돌아 다니는 느낌이 있습니다.

박인환,성동일 이런분들의 내공이 묻힐만큼 심은경양의 연기가 너무 훌륭합니다.

 

예전 써니의 패싸움때 귀신씌인 장면 기억나시죠.그 상황의 연장선이라고 할까요. 아뭏튼 연기하나는 너무 맛깔납니다.

저도 나이먹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삼십대도 안올거 같더니 벌써 훅 지나가버리네요.

나문희씨 보면 울 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래서 더 몰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십대.이십대 어린분들의 취향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트집을 잡자면 극중 박씨가 아씨의 정체에대해 너무 쉽게 믿어버린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그리고 OST 너무 좋습니다.특히 나성에 가면....

심은경양이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장미여관버전 말고 심은경버전이 있으면 꼭 OST구매하고 싶네요.

앞전에 서술했듯이 주인공에 너무 의존한 밋밋한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훌륭한 OST때문에 별4개정도는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끝으로 이 영화 비유를 하자면 허름한 중국집에가서 짬뽕을 시켰는데 맛은 보통이고 들어간 재료도 별로인데 크다란,너무나 크다란 전복하나가 들어있고 주인장이 너무 친절해서 다시 오고싶은마음?? (비유가 됐는지 모르겠네요.ㅠ)

 

어쨋거나 음악영화도 아닌데 음악때문에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는 첨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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