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왔습니다.
줄거리나 볼거리에 대한 내용은 다른분들께서 리뷰 해 주셨으니
저는 딱 한부분만 리뷰해보려고요 ㅎㅎ
일단 우리의 캡틴 아메리카 - 이름 그대로 미국식 영웅의 상징적 인물로 작품 전반에 묘사가 됩니다.
그런데 적과 대치하면서 인물의 성격에 변화가 생깁니다.
'내가 지키려던 정의는 이런게 아니야. 이건 잘못됐어.'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데 절대적 영향을 끼친인물이 바로...
이분...
저는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역시 매회 챙겨보는지라
저분께서 '천리안'이라는 악당이 아닐까 하고 예상했었는데
무려 '히드라'의 간부급 인물이셨더군요.
저분의 말을 인용하자면
'내일 당신네 나라에서 당신 자식이 테러리스트에게 희생될것을 안다,
그런데 당신은 버튼 한번 누르는 걸로 그 일을 막을수 있어. 그러면,
당연히 그 힘을 써야지 않겠나?'
이게 제가 지금껏 현실에서 보면서 느꼈던 미국식 정의구현 입니다.
절대적 힘을 가진 존재의 개입으로 남의 집 사정에 왈가왈부하는...
표현이 좀 꼬이긴 했어도 미국이 세계경찰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끼치는건 분명하죠.
거기에 대한 캡틴의 대답은 이겁니다.
'이건 자유가 아니라 공포입니다.'
주어진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되는 '군인'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슈퍼 솔져인 '캡틴 아메리카'는 본인이 항상 가슴에 품었던
사람들을 지킨다 라는 정의를 지켜내기위해 정말 힘든결정을 합니다.
항상 현실만을 좆는 정치는 쉽게 하기 힘든결정
영화에서라도 보게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미 보신분들은 어떤걸 느끼셨나요?
몸싸움 액션? 팔콘의 화려한 공중신? 스칼렛 누님...?
저도 저것들을 다 느끼고 재미를 느꼈지만
개인적으로는 힘으로 구현하는 정의의 타당성 부분이 가장 와닿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