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보고 쓰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심심해서 그냥 쓰는 리뷰와 주절거림...
감상평은 별갯수가 말해주듯
2시간 반 남짓의 러닝타임 동안 끊임없이 나오는 볼거리 덕에
심심할 틈은 없었습니다.
뭐, 산만하다 하시는 분들은 아마
마블 세계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으셔서
'어, 저런것도 나오네?' 할 정보가 없어 그런거라 생각이 되는군요
정말 떡밥 많이 뿌린거거든요 이번 어벤져스...
어쨌거나 제가 정말 이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은
그냥 한마디로 '부럽다' 입니다.
우리 나라야 아는 사람만 아는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들을
영화로 접하다 보니 근래에야 익숙해 지기 시작했지만
미국은 정말 애부터 어르신들 까지 '캡틴 아메리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좋을만큼 캐릭터의 파워가 있죠.
그 이유는 처음 캐릭터가 만들어진 2차 세계대전 즈음 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리부트와 에피소드 생산을 통해
세대를 이어가며 캐릭터를 접하게 만든 미국의 코믹스 산업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같은 상황에 놓고 비교하긴 힘들지만
옆나라 일본과 놓고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이른바 '새마을 운동'을 통한 노동에 의존하여 배부른 내일을 꿈꾸며 살았다고 하면
일본은 아톰이나 고질라 같은 영상물로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속에 '문화'라는걸 심어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문화 산업이 꾸준히 육성될 기회가 상대적으로 없었고
마블과 DC로 대표되는 히어로 캐릭터 산업 같은 것이 발전하는건 더더욱 힘들었죠.
뭐, 두서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는데
결론은 저런 문화산업이 있는 미국이 부럽다는거죠 ㅋ
P.S : 뭐 개인차야 다 있는거지만 저는 서울 신 색감이 좀 탁하게 나온것만 빼고는 상당히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부정적의견이 만만찮더군요. 열차가 왜 시골틱한 시장으로 돌진했느냐는 뭐 제 생각에는 스칼렛위치와 퀵실버의
콤비플래이를 보여주기 위해 그쪽으로 설정한거라 생각되는데, 느끼는 건 개인차 니까요.
근데, 서울인줄 모를꺼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영화 화면에 서울 이라고 자막 나오는건 보고 얘기하는거죠? -_-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