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을 보면서...
자꾸 한국 영화 "라이터를 켜라"나 "회사원"이 생각났습니다.
"아니, 개한마리 때문에..."란 대사들이 계속 반복될 때는 "라이터를 켜라"가 생각났고,
중간중간 소위 같은 직종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의 툭툭 던지는 유머스러운 대사들은 "회사원"(회사원 자체는 실패작이라 보여지지만 중간중간 아이디어들은...)이 생각났죠.
총기액션은 액션자체보다는 액션 연출등이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한명을 일단 무력화 시키고 나머지를 죽이고 다시 무력화시킨 자를 죽이고,
모두 확인사살하는 장면등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반 액션은
네오 형님이 벌써 50살이라니... 좀 우울해졌습니다.
액션에 대한 하나 더 평은
매트릭스에서의 네오의 액션 연출은 워쇼스키 형제의 애니적 과장된 연출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키아노 형님이 사실 몸치가 아닐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이 부분은 총기 액션씬에서도 살짝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이 영화를 보고 실망했다고 예측하실 수 있으나
영화는 킬링타임으로 보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호텔 등에서 같은 업계 사람들과의 오랜만의 대화등이 사실 더 재밌기도 했고요...
좀 아쉬운 면들은 많았지만, 보는 중간엔 못 느꼈씁니다.
오랜만에 폭풍속으로나
리버 피닉스(저와 편도션이 닮았다는...)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