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벤저스 2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들자면 불친절함이라고 본다.
얼마전 왕십리 IMAX에서 조조로 보고 나오는데...
몇몇 여성분들이 난 아이언맨을 안 봤어, 난 머 안 봤어... 등등의 얘기를 하신다.
잠깐 생각해보면 그분들이 어벤저스 2를 완전히 즐길 수 있었을까?
어벤저스 1때까지야 사실 몇몇만 보고 보면 되고, 까놓고 얘기해서 몇몇 영화는 안보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어벤저스 2로 들어서는 안 보고 보기엔 그들만의 수다가 곳곳에 너무 많다.
그것을 그냥 넘길 수 있느냐, 아니면 웃고 넘어가느냐, 혹은 보기에 넘 지루하거나 불편한가에서 보면
일반인들은 이제 세번째일 확률이 높아져간다.
이대로 어벤저스 3로 가면 소위 말하는 관객에게 주어지는 숙제가 너무 많아 보인다. (원작, 쌓인 영화들, 쿠키 영상 및 드라마들...)
그 중간을 어떻게 그리고, 어찌어찌 연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가가 마블-디즈니가 안고갈 숙제일 것이다.
하지만, 내 보기엔 그냥 즐거웠다. (난 덕이 아닌데... 의 의미없는 변명을 그래도 한번 해봅니다.)
아쉬운 요소는 헐크&블랙 러브라인과 퀵실버 남매와 디아블로3급 츤데레 악당으로 전락한 울트론. (삭제 영상본을 봐야겠지만서도...)
기대 요소는 비전과 스칼렛일까요? 암튼...
극과는 상관없는 요소로 돌아가 보자면...
사실 히어로 시네마틱 세계는 이제 군웅할거가 아닌
(마블&DC의 초한지를 넘어서... 이래저래 히어로물들이 무너지고-핸콕과 G걸?...)
마블&디즈니-소니의 위나라(소니는 북적쯤?),
DC워너브라더스의 오나라
그리고 엑스맨&판타스틱4의 20세기폭스의 촉나라
로 삼국지 시대에 들어섰다.
어벤저스2에서 퀵실버와 스칼렛과 비전을 등장시키므로써
엑스맨과의 거래를 백지화된듯으로 보이는 마블은
결국 시빌워를 어벤저스만의 축제로 축소시키고 (개아쉽... 하지만 사실 엑스맨이야 중립이었고 비중도 작았던... 이벤트니...)
인피니티의 우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고
엑스맨의 공백은 인휴먼스(쉴드, TV 드라마)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엑스맨이 엑스맨만의 하우스 오브 엠을 만들어 줬음 하지만
예정에도 안 보이고... 현 울버린 계약도 울버린3로 끝나서리...
아쉽지만 아포칼립스 정도로 마무리 짓는 엑스맨을 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추후 엑스맨 페이즈에서 제임스의 삭발처럼 기존 멤버들을 교체하여야 할듯한데...
그럼 어차피 교류가 안될 울버린보다 사이클립스에 비중을 두는게 어떨까 싶고...
난 그냥 엠마 프로스트나 기대해봐얄듯.
(다시 한번 난 덕이 아닌데... 의 의미없는 변명을 그래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놀란의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3부작과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기대해 봅니다.
급글이라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
PS>
예제) 한국의 아저씨+우는남자+용의자+초능력자(고수)+나쁜녀석들+...
등의 추후 기획적인 시네마틱 유니버스도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미디어는 즐기면 그뿐(아님 말고...), 너무 진지해질 것 까지야...
를 마지막 글로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