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영화하면 흔히들 첨단장비를 동반한 격한 액션신과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연상하죠.
모스트원티드맨은 위의 요소들과는 거리가 먼 영화입니다.
911 테러 당시 독일 함부르크에 밀항한 무슬림 청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국가의 첩보전을
조금의 과장도 없이 아주 현실적으로 표현했어요.
주인공 역을 맡은 고인이 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절제된 연기는 몇일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배우 한명의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인공의 연기는 빛을 발했습니다.
현실적이고 과정 없는 첩보영화를 원하는 분에게 모스트원티드맨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