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녹턴 (Manhattan Night, 2016)

foxup 작성일 16.08.23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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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하탄 나이트의 스토리의 힘은 여자주인공 캐롤라인(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이 이끌고 있는 스토리라인, 즉 그녀를 둘러싼 3명의 남자들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짜맞추고 얼마나 당위성을 주느냐가 이 영화가 힘이 있는 영화인지, 그냥 그런 헐리웃 미스터리물 영화인지를 결정 짖는다.


스토리의 당위성을 조금이라도 찾기 위해 스토리를 거꾸로 엮어보겠다.
캐롤라인은 자신이 남편을 죽인 사건이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지만 남편의 평소 행동과 직업의 특성으로 보았을때 어딘가 자신의 혐의가 들어날 비디오 녹화 파일이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미스터리 범죄 전문 기자 포터 렌(애드리언 브로디)를 유혹해 그녀가 찾지 못한 비디오 파일을 찾게 만든다.
그 과정중 포터 렌의 신문사 사장 홉스는 예전에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캐롤라인과의 비디오 녹화파일을 찾기위해 그녀를 수색하던중 캐롤라인과 렌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렌에게 자신과 캐롤라인의 관계가 담긴 비디오 녹화 파일을 찾아올것을 협박을 통해 의뢰하게 된다.

그리하여 포터 렌은 캐롤라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치부때문에 두 사건에 휘말려 두 의뢰인들의 요구를 해결해 나간다. 


주목할만한 소설을 베이스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토리 설정이나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남성적이고 우울한 분위기가 뉴욕이란 배경과 잘 맞아 떨어져 기대감을 가지고 본 영화이지만 맨하탄 나이트가 매력이 없는 B급 헐리우드 에로틱 스릴러물처럼 느껴졌다.

두번째 주인공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매력이 부족했다. 팜므파탈로서 매력을 뿜어내고 남자배우들을 정신못차릴정도로 흔들어 놓고 그런 눈빛과 몸짓, 대사에서 관객들은 그녀에게 빠져들어 스로리에 흠뻑 빠지게 해야할 여주인공이 그렇지 못했다.
충분히 재미있는 스토리의 영화이지만 스토리를 끌고가는 힘이 부족했던, 더더욱 스릴러였기에 조금은 낮은 점수를 줄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충분히 재미있는 스토리의 영화이지만 스토리를 끌고가는 힘이 부족했던,
더더욱 스릴러였기에 조금은 낮은 점수를 줄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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