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 갑자기 떠났던 그 날처럼,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다시 돌아와 클레어의 일상을 뒤흔든 새엄마 베아트리체.
성격부터 먹는 것, 입는 것 심지어 취미 생활까지 모든 게 다른 둘의
사이는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베아트리체가 돌아온 진짜
이유를 알게 된 클레어는 그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서로를 닮아가는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되는데...
더 미드와이프는 너무나도 다른 새엄마와 딸이 35년 만에 재회하며 생기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힐링 감성 드라마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캐릭터를 너무나 잘 살려주며 아름다운 영상미가 영화에 더 몰입하며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영화 속에는 진통 끝에 소중한 생명이 탄생하는 실제 분만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는데요,
진통과 갈등 그리고 탄생과 화해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과 함께
'네가 있어 따뜻한 날들이었다'라는 마지막 대사가 더욱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더 미드와이프는 작년 프랑스에서 31주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가슴 따뜻해졌던 영화로 감성 가득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