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foxup 작성일 17.09.26 0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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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하고 싶은 말이 있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아이캔스피크>는 보여준다.

착한 영화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과도한 설정이 아니여도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이 영화에서 중요한 설정인 "위안부"를 미리 안 게 아쉬웠다.

나중에 영화의 반전으로 알았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을테니까.

이 영화는 부분,부분을 보면 분명 엉성한 점들이 있다. 생각보다 유머러스함은 적고 후반부로 갈수록 신파적인 요소는 배열된다.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완성도 하나로 보는 것은 아니니까.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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