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자
세상은 그들을 ‘희생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라 부른다.
그리고 오늘, 죽은 엄마가 살아 돌아와 나를 공격했다!
7년 전,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했던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다는 전화를 받은 검사 진홍.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충격도 잠시, 엄마 명숙이 진홍을 공격한다.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번째로 판명된 희생부활사건!
국정원은 모든 목격자와 언론을 통제하려 들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진홍을 명숙 사건의 진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에 진홍은 스스로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려 하는데…
7년 전 사건의 숨은 진실이 밝혀진다.
극 초반의 긴장감과 몰입감은 실로 굉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죽었던 사람이 살아돌아온 그 자체가 지켜보는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그리고, 극중에서 계속 희생부활(RV) 현상에 대한 지식을 관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관객들이 영화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했다.
다만 초자연적인 현상이고 이를 어떻게든 풀어내야 영화의 끝이 나니,
후반부가 전통적 내용의 평범한 전개로 흘러가버릴 수 밖에 없었던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