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데…
 
 발보다 빠른 촉과 감으로 반드시 놈을 잡아라!

동네에서 독하기로 소문난 연립맨션 주인 심덕수(백윤식).

갑자기 동네에서 노인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덕수의 맨션에 살던 전직 형사였던 최씨까지 죽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최씨의 동료였던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찾아오게 되고

30년 전에도 똑같은 미제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덕수와 평달은 서로 협력하며 범인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30년 전의 미제사건과 현재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장르의 작품인데

스릴러 장르에 맞게 쫀득 쫀득하고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흥미로운 반전도 영화에 충분히 몰입하게 만든다.

중년 배우들이 주인공이라서 다소 투박하고 스피드있는 액션은 아니지만

느린 '노인 액션'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연기 연륜 100단인 백윤식과 성동일의 케미는 그 어떤 작품의 주인공들보다도 더 좋아서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찡하게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요즘 한국영화에 비슷한 소재와 비슷한 케릭터들로 조합된 영화들이 많아서

좀 식상하고 매력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으로 그런 감정들이 조금은 사라진거 같다.

이런 다양한 스토리와 조합의 한국 영화가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