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gnmid0u 작성일 18.12.14 0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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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곳, 1986년 베를린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의 타겟이 된 남자

 

베를린에 유학 중이던 평범한 경제학자 ‘영민’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북으로 가는 선택을 한다.
 
 이내 실수임을 깨닫고 코펜하겐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탈출을 시도하던 그는
 가족과 헤어지게 되고, 각국 정보국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들 역시, 그의 가족의 생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서로 다른 목적으로 그를 이용하려고 감시하는데...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를 보고 마음이 먹먹했다.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둘째 딸을 위해 첫째 딸의 손을 놓아야 하는 아내의 모습...

 

둘째딸과 아내를 찾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첫째 딸의 손을 놓지 않는 남편의 모습....

 

자신의 일상에 감사하지 못하고 자유를 당연하게 누리며 인식하지 못하던 가족들에게 주어진 북송이란 현실은 자유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일깨우게 한다. 

 

가족이 없는 지옥에서 살아야 하는 이범수, 남편이 없는 현실 지옥에서 살아야하는 박주미와 아이들...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바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교회의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북한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수많은 동포들을 우리나라의 교회는 잊었다...

 

이 현실 앞에 교회가 다시 각성하여 무릎 꿇고 회개해야함을 느꼈다.

 

그리고 누구탓을 하기보다는 내가 이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던 주범임을 느끼면 내죄임을 고백하는 회개가 먼저여야 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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