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 디제이 페스티발 2018, 줄여서 월디페에 다녀왔습니다.
체력이 딸려서 토-일 연달아 참가하진 못했고 일요일 1day만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20대에 다양하게 많이 놀아볼 걸, 왜 이걸 이제 갔을까' 입니다.
(근데 이걸 리뷰란에 써도 되나요)
이번 월디페는 하드스타일이 주가 되었습니다.
하드스타일은 도입부부터 강렬한 소리 + 사운드 울림자체가 꿍꿍한 게 심장 옆에 초대형 우퍼를 달아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행사는 14시 부터 23시 까지 진행이 되는데 보통 공연의 주인공들은 늦게 등장하는 법이니 19시 이후에 입장 하였습니다.
보통 14시에 바로 들어가진 않고 주변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취식 및 음주를 합니다.
공연장 내부에 푸드존이 있으나 보통 뛰어놀기 위해 미리 체력을 비축 하는 것 같습니다.
디제이 페스티발은 일반 뮤직페스티발과 다르게 따로 가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행사 내용중에 국내 연예인or가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월디페는 DJ가 주인공이며
관객들은 DJ의 음악에 맞춰 열심히 신나게 놀면 됩니다^^
저는 제 주변에 EDM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솔플 했습니다.
처음엔 쭈뼛쭈뼛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적응했고 남의 눈 신경 전혀 안쓰고 잘 놀았답니다.
광란의 EDM좀비였고 티켓값 하나도 안아깝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뒤늦게 EDM에 입문했고 정말 팬이었던 아비치는 올해 4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월디페 토요일 공연 중 아비치 추모공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토요일엔 못가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었는데 굉장히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일요일엔 atmozfears, zatox, wildstylz 등 씐나는 하드스타일 DJ 들이 있었기에 굉장히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유튜버 모쉬댄스뮤직의 모쉬님 영상]
월디페 참가하는 관객들 대부분 연령대가 낮아보였습니다. (20대 초반)
그리고 정말 패션들이.. 과감하더라구요. 쫄았습니다....
즐기다보니 정말 더워져서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였고 상의 탈의하고 노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내년엔 어떤 DJ가 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8월 3,4,5일(금토일)엔 전주에서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발(JUMF) 이 있습니다!
락페스티발 분위기라고 보심 될 거 같아요.
1차 라인업으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피아, 로맨틱펀치, 10cm,
김하온, 갤럭시 익스프레스, 해리빅버튼, 카더가든, 잔나비, 에이프릴세컨드, 메스그램 떴습니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살 수 있으니 가실 분은 미리 예매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