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latteup 작성일 18.06.15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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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전작의 스토리를 바로 이어받는 작품이다.

전작 [쥬라기월드] 에서는 쥐라기공원의 뒤를 잇기 위해 쥬라기월드라는 새로운 공룡들을 보고 느끼는 테마식파크가 신설되고 여주인공이 이 쥬라기월드에 관리직으로 취직해서 신입사원 패기로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전작에서는 여주인공이 지나치게 패기넘치는 야망을 뿜어내갖고 그냥 공룡이 아니라 여러가지 육식공룡들의 장점들만을 융합한 개조 티렉스를 만들어버리게 되고 이 때문에 테마식파크가 개박살이 나버리게 된다. 전작에서는 공룡행동관찰가 오웬이 자신이 컨트롤해왔던 랩터와 협동해서 티렉스랑 맞짱뜨다가 모사사우르스 & 다른 육식공룡들의 난입으로 어찌저찌 상황이 정리되서 영화가 끝나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었다.

 

작품은 1편의 쥬라식파크가 폐쇄되어버리고, 그 섬에 존재하는 화산이 갑자기 분화될 위기에 처해 남아있던 공룡들이 화산폭발에 의해 몰살당할 상황에 닥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된다. 1편의 여주인공이 연이어 등장하여 공룡보호연합같은 걸 조직하게 되고,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화산폭발에 의해 그냥 몰살당하게 둘 수는 없다고 정치계에 압력을 넣으나 소용이 없게된다. 근데 쥬라기월드를 만들었던 록우드 재단에서 여주인공에게 연락이 와서 자금과 사병들을 대줄테니 쥬라기월드의 공룡들을 외딴 무인도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구조를 해달라! 해서 오웬을 다시 섭외해서 폐쇄된 쥬라기월드로 가게 된다.

 

영화는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는데, 영화 내부적으로 1부/2부로 나뉜다. 1부는 폐쇄된 쥬라기월드가 있는 섬에서 화산폭발을 겪으면서 공룡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2부는 록우드 저택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근데 여기서도 또 개조공룡, 인간의탐욕 등 진부한 클리세들이 똑같이 등장해갖고 2부가서는 상당히 많이 지루했다 뭣보다 아쉬웠던 점은 1편의 경우에는 그래도 티렉스, 랩터, 모사 등 대형 공룡이라든지 다른 육식 공룡들이 대거 등장해서 서로 난투극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대형 공룡들의 싸움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한다는 점이다. 다음 시리즈의 대한 떡밥을 남기고 참 많이 아쉬운 상태로 영화가 끝났는데 ... 알고보니 중요 잔인한씬들이 배급사에 의해 삭제된 것이었다. ㅡㅡ

 

무삭제버전으로 다시 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을 거 같고 ... 급식들도 볼 수 있는 12세이용가 버전으로만 평가를 하자면, 그냥 그저 그랬다. 그냥 공룡들 좀 구경하고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해주고 개조공룡 또 보고 .. 뭐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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