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내졌다.
폴란드 선생님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었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마마’, ‘파파’라
부르며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8년 후,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송환 명령을 받게 되는데…
2018년, 아이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지금까지도
폴란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역사 속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지만, 가슴에 남아있는 위대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어떤 일이든 잊지 말았으면 하는 역사가 있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만난 것 같아 감동 ㅠㅠㅠ
시사회로 먼저 만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깨닫게 해줬다..ㅠㅠ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을 여러번 겪으며 여기저기 이동해야했을 아이들이 너무 가여웠다.
나라, 군사 위주로 알고 있었고, 또 많이 알려진 전쟁의 역사가
사실은 가장 큰 피해자였을 아이들을 많이 가려버린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우리의 역사는 뭐든 다 기억해야 하지만, 특히나 잊고 싶지 않은 사실이었다.
당시 한반도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준 그들에게 감사를.
그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었다는 사실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