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부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어떤 부분은 지루하게 보았다.
킬링타임용은 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면서도 그렇다고 재미 없지만은 않았다.
10점 만점에 6-7점. 그럭저럭 볼만한 또 나름 흥미로운 소재의 드라마이다.
프로파일링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이다. 프로파일링에 관심이 있든, 없든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연기력은 전체적으로 준수하다.
특히 범죄자들의 연기는 진정한 주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오히려 범죄자들이 주연이고 주연들이 조연으로 여겨질 정도이다.
프로파일러들의 역할과 그들의 고충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범죄들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사건이다 싶어 찾아봤더니 워낙 시끄러워서 나도 알고 있던 유영철, 강호순 사건이었다.
그 때는 참 시끄러웠는데 어느새 시간이 또 훌쩍 흘러갔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흉악한 범죄자들 보다도 돈과 권력의 힘을 빌려 남의 손을 빌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가진자들의 범죄가 더 끔찍하게 여겨진다.
전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후자는 알아차리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몸서리 쳐진다.
굥의 시대에 살고 있어서 더 예민해졌나보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