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구렁텅이에 빠진 MCU를 살릴수 있는 건 가오갤 밖에 없었다!는게 개인적인 결론.
정말 오랜만에 MCU 영화 보면서 웃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반갑고
감동까지 주는 짧은 영화 한편이었음.
일단 공개된 예고편에 알려진 줄거리만 언급하자면
가모라를 잃은 스타로드 피터는 “노웨어”를 재건하는 일에 몰두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멘티스와 드랙스가 피터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배우 캐빈 베이컨을 “선물” 하기로 계획한다는 플롯이다.
그런데..
캐빈 베이컨이 누구인가?
MCU극중는 스타로드는 소시적 봤던 영화 footloose의 캐빈 베이컨의 자신의 영웅이었고
춤 대결 (dance off)로 세상을 구한다는 망상으로 실제로 세상을 구한적이 있다.
차후 인피니티워에서 스파이더맨과 대화에서 캐빈 베이컨은 다시 등장하는데
또 한번은 가오갤이 우주에 표류하던 토르를 구출하고
지구의 슈퍼히어로 집단 어벤져스라고 말하니
멘티스가 “캐빈과 베이컨 처럼?” 이라고 물어보는 장면도 나온다
토르는 “어..음, 그럴지도..나 최근에 지구를 가질 않아서 ..”라고 대답함.
아무튼
스타로드의 개그라인의 한 축으로 계속 대사로 등장하던 캐빈 베이컨.
이번에 그를 스타로드에게 “선물” 한다는 계획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
역시 MCU는 마지막 주자 가오갤에 해답이 있다는 느낌이다.
짧은 단편이지만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모든 가오갤 맴버들이 다 등장한다.
2~3시간짜리 실망감 점철되는 페이즈4의 그 어떤 MCU영화보다 좋았다고 평하고 싶다.
(물론 노웨이 홈을 제외하고..)
7.5/10점
8점이 못되는 이유는 너무 짧아서…ㅠ
디즈니 플러스 구독료가 정말 오랜만에 아깝지 않았음.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