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관심도 없었고 소재도 딱히 끌리지 않는데 그냥 한 번 봤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그걸 주운 범인이 해킹 프로그램을 심고 돌려주고 일상생활로 침투하는 이야기다.
범인은 임시완이 맡았는데 임시완은 이런 역할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생각 외로 지루하지 않고 볼 만 했다.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고 적절히 긴장감을 유지한다.
잘 만들었다고 하기엔 소재가 딱히 끌리지 않아 무리이지만 그렇다고 못 만든 영화는 아니다.
굳이 시간 내서 볼 만하진 않지만 시간이 남으면 봐도 괜찮은 영화다.
한국 영화의 고질병인 억지 눈물을 자아내는 신파극도 없고 마무리도 깔끔하다.
한 마디로 나쁘지 않다.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