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한다.
예고편을 보는데 복싱 스타일의 액션이 괜찮았다. 타격감이 느껴지는 듯한.
그래서 나오면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봤다.
소재는 사채업에 관한 이야기다. 별 관심이 없는데.
그런데 재미있다. 킬링타임용은 된다. 사채업에 별 관심이 없는 내가 재미있게 보았다.
드라마 수리남, 카지노처럼 소재는 별 관심 없는데 재미있게 보았다.
주인공 둘이 복싱 선수로 설정되어 있는데 복싱 액션이 괜찮았다. 감독이 복싱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복싱을 잘 모르지만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어, 보고 있으면 타격감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감독이 누군지 모르지만 복싱에 관한 작품을 만들면 괜찮을 것 같다.
주인공이 둘 다 착한데 둘 중 한 명은 진짜 착하고 예의바르다.
약한 착함이 아니라 강한 착함. 힘이 있는 자의 여유에서 나오는 겸손함.
맑은데 주변의 탁함에 흐려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맑음으로 끌어들이는 주인공의 맑음에 생각이 많아지게 했다.
아무튼 잘 만든 훌륭한 드라마까지는 아니어도 킬링타임용은 되는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아 빼먹은 게 있어 다시 들어왔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이 나온다.
그것도 거의 주조연급의 중요한 역할로 나온다.
새로 찍지 않으면 안 될 정도여서 제작자가 그냥 버틴 듯하다.
불편하신 분들은 감안하시길.
나는 거슬렸는데 그냥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