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드라마이고 추천도 많이 된 드라마라 뒷북인줄 알지만 혹시나 나처럼 안 본 사람들을 위해 늦었지만 추천해본다.
유명하고 추천이 많이 된 드라마라 알고는 있었고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 이제야 봤다.
보면서 왜 이게 유명하고 추천이 많은 지 깨닫게 되었다.
드라마의 몰입도가 높고 한국 특유의 로맨스로 빠지는 걸 적절히 잡아준다.
잘 알겠지만 안 본 사람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법의학, 시체 부검을 소재로 한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썩은 윗대가리들, 정치권과 검찰의 커넥션을 잘 보여준다.
늦었지만 현 상황을 미리 예측한 것 같아 놀라울 따름이다. 아니면 늘상 그래왔나?
정치권과 검찰의 막강한 커넥션을 소신있는 법의학자와 용기있는 검사, 정의감 넘치는 형사가
힘을 모아 부수어 버리는 내용이다.
요즘 같은 시국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사이다가 될 지도 모르겠다.
결말은 충격적이다. 믿기 어려운, 당황스런 결말이었지만 어쩌면 이 방법밖에 없었겠다 싶은 충격적 결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이긴 해도 마무리가 깔끔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가 궁금하신 분은 보시길.
단점이라면 박신양의 윽박지르는 연기가 보기 불편했다.
[파리의 연인]에서의 성공에 갇혀 버린건지 일관된, 아무때나 윽박지르는 연기가 보기 부담스러웠다.
아니면 감독이 그걸 바라고 캐스팅 한지도 모르겠다.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 왜 요즘은 안 나오는 지 아쉽다.
요즘 드라마 [악귀]로 옛 명성을 회복할 듯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보고 있지만 그 정도의 작품은 못 되는 듯하다.
아무튼 나처럼 아직까지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몰입도가 높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덤으로 요즘 시국에 대리만족을 주는 사이다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