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왔습니다..
제가 너무 과몰입 한 것 같습니다.
이거 보고 재미없다는 사람 없었어요. 호불호 갈리지도 않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영화가 너무 너무 리얼 했습니다..
제가 이거보고 약간 이상해 졌습니다. 너무 충격받아서 지금 정신 나간것 같아요..
제가 태어나서 충격을 받았던 영화는 순서대로 터미네이터2, 매트릭스애니, 올드보이, 살인의추억 이었습니다. 재밌게 본영화는 많죠.. 근데 충격받은 영화는 이제 다섯개가 됬네요..
신선도로 따지면 제 주관적인 기준은 동서양 영화중에 최고였습니다. 모든 표현들이 너무 리얼합니다. 너무 리얼해서 충격받을 정도로 리얼했어요.. 극 사실주의 그림을 영화로 표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글중에 플래시 올해나온거 폭망할꺼라고 불알 건적 있습니다. 회수는 아직 못했지만 플래시 저도 물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너무 뻔하고 스토리 연계가 많이 부족하고 뒤죽박죽이라 코믹스를 아시는분한테는 재밌을꺼라고 생각하고 한국에는 DC코믹스 내용 대부분 잘 모르시는분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고요. 그러니 100만 아니 50만도 못찍고 폭망한거 거든요.
마블도 코믹스를 아시는분은 많지 않아요. 아시는분 대부분이 마니아층이지 마블도 아이언맨과 로다주가 전설을 써내려가서 그만둘때까지가 자타공인으로 재밌고 결과도 메가적으로 좋았죠.
제가 너무 몰입했나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하지만 여기 짱공유 하시는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왠지 아시나요? 다른 커뮤니티들은 이 뭐 사람사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극단적인 사람들이 냉동고에서 떠드는 것 같고
굉장히 차갑습니다. 하지만 짱공유 분들은 이미 가정이 있으신분들이 많고 우리 20년동안 함께 커온 형동생 같은 분들이고
인간적으로 따뜻한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생각해요. 짱공하시는분들 대부분이 입이 험하신분들은 계시지만 마음속은 정말
따뜻한 형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요즘 티켓값 많이 올랐는데. 돈아깝지 않습니다.
특히 이 짱공유 커뮤니티 안에 계신 많은 형님들 자신이 인성별로라고 생각하시는분들께 말씀 올립니다. 당신들은 인성별로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따뜻한사람이라는 반증입니다.
정말 충격적이지만 따뜻한 영화입니다. 꼭 추천드립니다.
근데 저 대머리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