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이런 소재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많이들 추천하고 평점도 5점이나 줘서 봤다.
괜히 5점을 준 게 아니었다.
먼저 배우들의 열연이 일품이다.
연쇄 살인마에게 당하고 끌려다니는 역할의 이성민씨의 연기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피해자의 엄마 역할을 하는 이정은씨도 서로 연기 대결을 펼치듯 불꽃이 튀었다.
무엇보다 감탄한 건 연쇄 살인마를 맡은 유연석이다.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인데 차분하고 냉정하게, 과하지 않게 역할을 잘 소화했다.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이다.
전체적인 구성도 마음에 든다.
주인공이 끌려다니다 반대로 복수를 시도하는 부분에선 쾌감도 느껴졌다.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긴장감이 있다.
이 드라마는 나도 별점 5점을 주고 싶다.
그리고 당연히 추천한다.
소재에 관심 없어도 일단 보면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