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 이센스

순수후니 작성일 13.03.29 1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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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옆에 있는지도 모르던 때
그때도 난 신을 믿지 않았지만
망가진 날 믿을 수도 없어 한참을 갈피 못 잡았지
내 의식에 스며든 질기고 지독한 감기
몇 시간을 자던지 개운치 못한 아침
조바심과 압박감이 찌그러트려 놓은 젊음
거품 덫들 기회 대신오는 유혹들

그 모든 것의 정면에서
다시 처음부터 붙잡아야지 잃어가던 것.

 

곱씹고 또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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