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옆에 있는지도 모르던 때 그때도 난 신을 믿지 않았지만 망가진 날 믿을 수도 없어 한참을 갈피 못 잡았지 내 의식에 스며든 질기고 지독한 감기 몇 시간을 자던지 개운치 못한 아침 조바심과 압박감이 찌그러트려 놓은 젊음 거품 덫들 기회 대신오는 유혹들
그 모든 것의 정면에서 다시 처음부터 붙잡아야지 잃어가던 것.
곱씹고 또 곱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