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발령 받은 부서가 맘에 들지가 않아서 고민입니다.

뎁프 작성일 15.10.02 2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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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대후 저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으려고 다양한 알바들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여러 알바를 해보고 찾은 일자리는 유통업 입니다. 네 대형마트 입니다. 

 

저는 활동적이고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은 맞지 않아 유통업을 택했습니다. 처음 받은 부서는 

 

영업1팀 이었고 이게 내일 이다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퇴근후엔 되게 개운한? 그런 느낌도 많이 받았고

 

보람차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추석이 오기 2주전에 다른 부서로 발령 받았습니다. 그 부서는 인사팀 인사총무 였습니다. 

 

제가 대형마트에 들어온 이유는 사무직을 하기 싫었고 유통업이 좋아서 온거지 총무를 하려고 온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인사팀 업무 특성상 대외적인 활동도 많고 회식도 잦습니다. 그리고 총무 라서 그런지 점장이고 팀장들이고 

 

선배들 일일이 챙기고 술은 먹기 싫어도 먹어야 했고 사무직 근무 특성상 오전근무만 해서 그런지 자잘한 술자리가 잦습니다.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건 총무일이 저랑 맞지도 않는데 인사팀장도 또라이 입니다. 

 

추석때 배송 오류건이 많아서 사무실 직원들이 다 바쁘고 정신 없었는데 저보고 전화 해달라고 문자 한 3번 보내 놓고 

 

왜 전화 안해주냐고 승질 부리면서 저보고 교육실로 따라 오라고 해놓고 문을 잠구더니 때릴려고 

 

하더라구요 육두문자 하면서

 

전 정말 어이도 없었고 처음 접해본 업무고 더군다나 살아 생전 내가 사무직을 해볼거란 생각도 못했습니다. 내가 원해서 

 

간 것도 아닌데....

 

그리고 추석이 끝난후 회식 자리가 있었는데 저에게 자꾸 술을 권하더라구요 저는 소주 1병이 주량인데 한 3병 먹고 필름

 

이 끊킨거 같았어요 눈떠 보니 아침 이었고 술도 안깬 상태에서 비몽사몽 출근 하다가 회사에서 여러번 토하고 

 

안될거 같아 점장님께 말하고 조퇴 했습니다. 

 

 

 

이런 사회생활 하려고 유통업에 온게 아닌데 지금 너무 하루하루가 지옥 같습니다. 일이 적성에도 안맞으면 상사라도

 

잘만나야 하는데 팀장이 쓰레기니 원 ;;; 그리고 술을 너무 좋아 하는 놈이고;;

 

 

저희 어머니는 저 필름 끊키고 만취해서 쓰러진체 들어 왔을때 우셨답니다. 아들 죽는줄 알았다고 ;; 다른건 다 참겠는데

어머니께서 이렇게 심하게 취해서 자기몸 가누지도 못할정도로 술먹은 아들보고 울었다는말 듣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다시 발령 내달라고 진심을 담아 상담을 해봐야 할까요?? 

지금은 어쩔수 없이 일을 배우고 있지만 전혀 즐겁지가 않고 또 술 먹을 까봐 아직도 떨리네요;; 어머니 우시는거 보고 싶지도 않고 영업1팀에서 같이 일하던 선배들은 1년만 참아 보고 인사발령 내달라고 하라고 하네요 이유가 인사팀장이 곧 다른 권역으로 발령이 날거 같다고 하네요 

 

 

참아야 할까요?? 고민 입니다. 어머니 우셨다는 얘기 듣고 열이 받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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