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이하로 살아간다는것(반말주의)

페르다 작성일 16.04.23 10:10:44
댓글 9조회 2,618추천 7

내 인생에서 기억나는 대표적인것만 적겠음

 

1.나 초등학교가기도 전에 애비씝새끼가 엄마쪽에 빛몇십억(지금은 법적포기? 이런걸로 20년만에 면제받음)지고 러시아년이랑 도망감

 

2.엄마가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종교시설? 같은곳에서 지냄 

 

3.엄마랑 얘기를 거의 안함 다른부모들처럼 화목하게 이야기한적 없음

 

4.남동생 2명에 내가 장남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알바함

 

5.중학교교복을 내돈으로 삼 (주유소알바해서/숙박)

 

6.공부하고싶어서 교재사야하는데 50만원정도 필요했음

 그돈을 엄마한테 달라고했는데 진짜 주길래 그날 펑펑움..화장실에서 

 

7.종교에서 나도 데리고오라해서 학교가는날 빠지고 감

엄마는 이모결혼식간다하라고 쌤한테 거짓말하랬음 

그대로함

근데 갔다와서 엎드려뻐쳐해서 내 머리 막 밟음 선생새끼가

이거 진짜 개 트라우마 그뒤로 엄마를 불신함

 

8.20살때 알바해서 돈을 좀 마니 벌었음

월급날 다가오면 엄마태도 존나 180도바뀜

반찬 갑자기 잘해주고

개 챙겨줌

돈달라 이거임

매달 30만정도씩줬음

 

9.군대가기전에 2000만정도 모움 (돈마니나가서 여친이랑도 헤어짐/독하게 모움)

엄마가 종교사람불러서 

자꾸 돈이 급하다가 달라고함

이사건이 결정적으로 엄마를 불신하게됌

이건 아니다 싶었음

 

10. 군대갔다와서 알바다시시작함

한달 안됬을때 엄마가 200만 붙여달라고함

나 개빡쳐서 아니 내가 군대갔다와서 공부도하고 여러가지 준비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이 돈을 달라할수있냐

라고 하니까 그래도 좀 도와달라함

그래서 줌

ㅅ1발진짜..

 

11.그뒤로 이런 저런일 계속함 

근데 사람이란게 무서운게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몸에 베인 습관들이 티가나나봄

평범하게 자라온 애들이랑 어울질 못하겠음

너무 다르다는걸 느꼈음

 

12.지금까지 일하면서 엄마랑 트러블생기고 하는게

너무 싫고 돈 벌어봤자 맘편하게 못쓴다는걸 알기에

지금은 일안하는중

그냥 단기로 내가 최소한으로 쓸것만 벌어서 써는중

 

암튼..어릴땐 몰랐음 

다 그렇게 크는지 알았음

근데 지금와서보니까 

내 마음속에 상처들이 가득하다는걸 느끼는중

인생이란게 고통일수도있다는 

알아가는중 

 

페르다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