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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은 사람입니다..

블랙리본 작성일 16.05.10 14:46:57
댓글 16조회 4,176추천 15

저번주 일요일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결국 장례 치뤘습니다. 여러가지 조언 주신분들 기도해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것저것 다 정리하고 정신차리고 보면 한주가 훌쩍 지났네요 여쭤보고 싶은게 몇가지 있는데

 

고인의 영정사진하고 명패.. 라고 해야 하나 그 이름적혀 있는건 어떻게 처리하는게 옳은 방법인가요? 기독교라

 

따로 49제 같은걸 지내고 그러진 않습니다. 두번째는 조의금의 생각보다 꽤 남았네요 모든 장례 절차 비용 다 

 

마치고 챙겨야 할분들 도움 주신분들 다 챙겼는데도 적지 않은 액수가 남아서 형제끼리 배분 잘 했는데 

 

남은 금액을 그냥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 뭔가 마음이 편치는 않더라구요 일반적으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 드립니다. 

 

 

이래저래.. 그냥 슬프다는 감정보다.. 허무 하네요 사람이 이렇게 쉽게 가는구나 싶기도 하고 저 또한 덩달아서

아둥바둥 사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어머니 모시고 열심이 살아야 하고 또 정신차리고 제 삶을 잘 살아야

겠지만... 그냥 아무 의욕도 없고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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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mbz16.05.10 18:22: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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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Life goes on.
    저희 부모님은 아니구 조부모님 장례식때에는 조의금 받은것 그냥 모두 1/n 을 해서 나누었습니다. 따로 남지는 않았었어요. 영정사진등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할아버지의 경우에는 아버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따로 영정사진이 없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외국에 계신 고모가 모시고 있어서 흠...
  • 블랙리본16.05.12 15:10: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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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계속 되어야겠네요..
  • 블랙리본16.05.12 15:10: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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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는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엔돌핀이조아16.05.11 13:41: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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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시길... 위로의 추천 보냅니다....
  • 블랙리본16.05.12 15:10: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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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꼬마궁수16.05.11 23:10:0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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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작년에 아버지를 대장암으로 항암 만1년반하시다가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해라하더군요(길어도 2개월) 더이상 듣는 항암제가 없다고
    여동생은 임신이고 손힘이 안좋으신 어머니보다 그때 직장관두고 백수라 제가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네요
    참 암은 무섭더군요 듣는 진통제는 점점양이늘고 음식도 못드셔서 말라가시는것을 옆에서 지켜보기가...
    아프셔서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지도 못한거 시한부 선고받기전 동네 외곽 계곡간게 마지막이 될줄이야
    약 40일동안 간호하면서 많이 울어서 그런지 장례식때는 눈물도 안나오고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때 당시는 더이상 고통속에 계시지말고 어서 편안히 가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부지 하시던 가게 어머니 혼자 못하셔서 제가 그냥하고 있는데 아부지 쓰시던 공구나 이런거 보면 많이 생각납니다
    올해초까지는 그걸보면 눈물도 나고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것같네요
    아부지 가시고 어머니가 우울증초기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난 점점 나아지시는것보니
    시간이 해결책같습니다.
    아부지 기일이ㅣ 다가오니 주저리 글썼네요
    힘내시라는 말씀뿐 할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추가로 상속문제 아직 남으신건 아니지 근처 법무사쓰셔도 되지만 인터넷보고 직접하는것도 괜찮아요
    저는 가게 운영정리다 뭐다하고 신경쓸게 많아서 법무사 맡겼는데 별거 한것도 없는데 수임료 많이 달라하더군요 (동생지인 추천으로 거기 했는데 한80받덧걸 동생이 따지니 40대로 깍아주는걸 보면, 욕나옵니다.)
  • 루오나16.05.12 01:39: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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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속절차 밟는게 평일날 시간내는게 좀 그래서 그렇지 이분 말대로 직접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처음해봤는데 이리저리 헤매고 관공서들 돌아다니고 하다보니 5시간정도 걸리더군요.
    인터넷보고 어떤 서류 준비해야되는지 미리미리 준비만 해놓으시면 훨씬 단축될겁니다.
  • 블랙리본16.05.12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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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서류 절차 몇개 끝내니까 다 끝났더라구요
  • 블랙리본16.05.12 15:11: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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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재산이 전혀 없으셔서 상속받고 할 절차가 없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 꼬마궁수16.05.11 23:16: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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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부조금은 매제쪽 직장사람도 많이와서 그액수만큼 더챙겨줬습니다.
    나중에 자기도 가서 다 나갈돈이니까요.
    막상 상속세 낼때 보태서 다 주지는 못했네요
  • 루오나16.05.12 01:34: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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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저는 어머니께서 담낭암 말기판정 받으시고 딱 6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4년전 일인데 내일이 기일이네요. 저희는 명패는 없었고, 영정사진은 그냥 간직하고 있습니다.
    부의금 나누고, 저는 개인적으로 조문오신 분들 따로 만나서 식사하는거랑 남은 식구들끼리 힐링여행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돌아가시고 6개월동안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눈물나고, 정말 지치더라구요. 시간이 약인거 같습니다. 남은 가족들 잘 챙겨주십시오..
  • 블랙리본16.05.12 15:12: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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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간직하고 계시는 군요 저희 사정이 좀 애매해서 간직하기가 어려워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릭코16.05.12 17:55: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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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돈은 장례식에 온 사람들의 경조사에 다시 내야하는거니 그냥 맘 편하게 쓰시면 되요
  • 심농16.05.13 13:18: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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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정사진은 제사 때문에 보관하고 있고요.
    그 밖에 아버지 유품 중에 간직할 것은 간직하고, 이름이 적힌 명패나 다른 것들은 전부 태웠습니다.
    돈이 남으셨다면 보험이나, 미뤄두었던 치료 등 가족 건강을 위해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저도 한두 달 정도는 몸과 마음이 바닥까지 가라앉은 채로 살았었습니다.
    부디 잘 추스르시길..
  • 마르커스밀러16.05.13 13:36: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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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추스르시고 어머님께 더 잘해드리세요
    건강하신 부모님께 더 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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