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정도 전에 새로 취업을 하게 되어서 집을 알아보던중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라는 네이버카페를 통해 매물을 보게 되었고 지금 4000 주고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달마다 관리비 4만원씩 내고 있구요. 물론 계약서 제대로 썼고 전입일자 확정신고 뭐 이런 서류 처리는 다 했어요
부동산을 끼진 않았지만
저희 어머니가 첫날에 내려오셔서 계약을 확정하려고 하는데 집주인되시는 분을 보더니 사기꾼 냄새가
난다시며 매우 기분이 안좋다, 감이 이상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방을 무를 수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계약이 다 만료된 상황이라 그럴 수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기분이 좀 아리까리 한 부분이 뭐가 있냐면.....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잘해줍니다. 풀옵션 원룸인데 뭔가 문제가 생기면 오밤중에도 득달같이 달려와서 이것저것 챙기고
안되는 부분 수리도 다 챙기면서 수리해 줍니다 이게 보통 전세살면 세입자가 알아서 처리하는 부분이잖아요?
물론 이 아주머니가 제가 사는 빌라 말고도 여러개 건물이 있어서 다 관리하시긴 하시는데 월세사는 분들이야 당연히
달달이 큰 돈을 내는 입장이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전세사는 나한테 까지 이럴 필요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집주인 입장에서 보면 사실 큰 돈도 안되는데 손해를 보는거잖아요?
그래서 드는 망상에 가까운 의문이 드는게..
전세금을 때일수도 있으려나? 이게 지금 신종사기라 전세자들 모아놓고 돈을 합친 다음에 해외로 나르려나?
이런생각이 들지만 3년째 살고 있어서 아직 별다른건 발견을 못했고 다른 지역에도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서 네이버 까페에도 꾸준히 글을 올리시더라구요. 까페에서 별다른 재재(강퇴같은) 없는거
보니 괜찮은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슬슬 이사를 가야 하기도 하고 내년에 계약 만료전에 임차인을 구해서 전세금을 받고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집이 사실은 이상한 집이라서 임차인도 안들어오고 돈 떼이고 이러면 어쩌지 싶구요
진짜 진짜 궁금한건.... 왜 이렇게 지나치게 친절하게 잘해주시는걸까요 딱히 이득도 없는 사람한테 말이죠
이게 나이만 먹으니 자꾸 의심병만 생깁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