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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제편이 되주세요..

오베르마쓰 작성일 16.08.08 23:53:56
댓글 21조회 3,404추천 2

안녕하세요..현재 30살이고, 짱공은 11년차입니다..

 

저에게는 20대 대부분을 같이 보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힘들때 , 군대 갈때 모두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너무너무 착한 여자친구지요..

하지만 애초부터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싫어했습니다...왜냐하면 제가 초등교사여서, 같은 부부교사를 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 여자친구와 너무나도 잘 맞아서, 그말을 무시하고,,어떻게든 나중에 잘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만났습니다..

이때 이 안일한 생각과 저의 우유부단함이..결국은 화를 불렀습니다...

스물아홉이 되던해에...여자친구는 지치고 지치고 지쳐서..결국은 나가떨어졌습니다...ㅠ 제가 울며 붙잡아도 안되더라구요..

붙잡으려면 결혼 승낙을 확실히 잡아야 가능할 것같았습니다..ㅠㅠ

하지만 저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나중에 여자친구가 애낳고 일을 그만두면, (애 키울때는 일을 그만두고싶다 하더라구요..) 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힘들어질것같아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헤어진지 1년이 지났습니다...

우연히 블로그를 들리다가 헤어진 여자친구 블로그에 들렸는데, 남친이 생겼더라고요..여기서 가볍게 멘붕이 왔었습니다..그러다가 다른 글들을 보니 여자친구의 20대때의 사진들이 있는 것입니다...그것들을 보는 순간...

아..저는 무너졌습니다...그 행복했던 시절을 보니 완전히 무너졌었습니다...그렇게 소리질러 울어본적은 난생처음이였습니다..

지금도 살고 싶지 않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가만히 있으면 미처버릴것 같습니다..

 

짱공형님들 ㅠㅠㅠ

결혼은 현실 맞지요 부모님말씀처럼??

저 그냥 적당한 시기에 부부교사 만나서 살면 되는건가요?? (교사는 월급이 적어서,,,)

 

제발 맞다고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아니면 저 정말 부모님 원망하면서, 평생 불행하게 지내게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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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moon16.08.09 01:37: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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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다 틀리다는 그냥 본인의 기준에 따르시면 될것 같네요.. 그보다는 부모님에게 정신적 독립먼져 하셔야 할듯 합니다..
  • 오베르마쓰16.08.09 12:12: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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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인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똘뺑이16.08.09 15:56: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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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벌이로는 결혼하기도 힘든세상 *꺼
  • 장난꾸러기야16.08.09 18:23: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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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정리를 잘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떠난거면 끝난 거라 봐야하고, 현실적으로는 부부교사나 공무원부부가 부모님 말씀처럼
    맞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안정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감정정리 제대로 안 되어 있는데, 잊으려고 다른 사람 만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요...

    후회하기 싫으시다면, 한 번 만나서 진심을 전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 원하는게뭐냐16.08.10 03:30:41 댓글
    0
    거참... 걸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외벌이론 힘들다구요? 초등교사 월급이 150이 안되면 외벌리론 힘들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능력되는 선에서 함께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육아를 위해 외벌이를 해야 하면 그 수준에 맞게 집을 생각하고 장만 하면 되는 문제를... 왜 현실이란 벽을 만드는 겁니까? 부모님에게서 독립하세요. 부모님이 대신 인생 살아주는거 아니잖아요. 세이브 코인 같은 개념도 아니고 부모님 말씀만 듣다가 정말 큰 결정 내릴때 실수라도 하게되면 그때도 합리화 하실 건가요? 그땐 정말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원망 하실 겁니다.
  • dbtjd16.08.10 07:39: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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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이 정말인지 모르겠는데.. 교사 월급은 공무원 세계에서는 넘사벽이에요.
    평달 실수령 액만 보면 9급초봉 140. 7급이 170정도. 행시 패스해야 200정도인데.
    초등 신규 교사 평달 실수령액이 200가뿐히 넘깁니다.
    제가 7급 8 호봉 저보다 마누라가 저보다 경력 짧은 교사인데 저보다 1년에 5백은 더 받아요.
  • 원하는게뭐냐16.08.10 2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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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사 월급 넘사벽이죠...공직사회에서는 더군다나 남자면 2호봉 일단 찍고 들어가는건데 제 기준에선 도저히 외벌이론 힘들어선 아닌것 같아서요
  • dbtjd16.08.12 20:35: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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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에요.. 교사는 군대 갔다왔으면 10호봉에서 시작합니다.
    9년차인 제마누라가 19호봉일거에요.
  • dbtjd16.08.10 07:43: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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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교사 맞나 모르겠네요. 앞뒤가 전혀 없는데..
    본인의 우유부단함?? 부모님 반대를 못 막았다는 뜻인가요??
    뭐 해어졌으면 끋인거지..
    그걸 왜 부모님탓을 하고 싶어 하시고??
    왜 남에게 위로 받고 싶어 하시죠??
    왜 님편이 되어 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새 사람 만나세요.. 초등교사면 주위에 여교사 많잔아요.
    괜찬은 남자 교사는 무지하게 들이 대더만..
    좀 기다려 보세요.. 누군가 들이 대 주겠죠.
  • 가문의위암16.08.10 13:46: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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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좋아하는 여자친구 였는지 조차 의심이네요.
    부모님 얘기에 헤어질 정도면 말이죠.
  • 하나더하기16.08.10 17:51: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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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ㄷㄷ.. 우선님은 부모님 집에서 빨리 나오셔야 할듯..혼자살면서 혼자 결정하는 습관을 기르세요.,.언제까지 부모님 밑에서 계실건가요?
  • 오베르마쓰16.08.10 17:57: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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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 노력매니앙16.08.11 14:48: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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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면 정년 보장되는 직업 아닌가요?
    여자들이 엄청 좋아할텐데요 ㅡㅡ?
  • 늘웃고픈인생16.08.13 06:46: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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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귀하다는 초딩 남자 교사시네요ㅎㄷㄷ
    이웃집에 사는 어르신 아들도 초딩 교사인데 여선생님들에게 엄청 이쁨 받는다고 하던뎅;ㅋ
  • 올레코드16.08.13 20:34: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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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소리 하자면 정신적으로는 초딩이신듯.
  • 이노무종아리16.08.14 10:13: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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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비슷하시내요
    전 올해 31살로 4년사귄 여친이랑 결혼하려고 하는데 집에서 2년째 반대하는거 반년동안 아버지랑 연락끊고
    지내니까 아버지께서 패배인정하시더라구요.
    근데 아직도 선자리 봐놨다 선봐라. 결혼은 현실이다 지금 좋아서 결혼해봤자 나중에 돈때문에 다 힘들다
    자기 경험담만 늘어놓고있는데........
    내년 중순정도 결혼 하고싶다하니 또 내후년으로 연기해랍니다. 이러다가 여자친구 떠날것같기도하고
    서두르려고 하는데 제 직장이 순환근무라 이리저리 생각해보면 연기하는것도 안좋을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현재 여친과 결혼 못하면 독신주의로 살려고요.
    현재 여친이 너무 좋아서 월급 다 갖다주고 내새끼 낳아준 고마움에 평생 봉사하며 살 생각인데
    그 외의 여자는 그냥 귀찮더라구요. ㅋ
    그래서 결혼 안하는걸로 부모님께 복수도 하고
  • 오베르마쓰16.08.15 14:29: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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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입니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멘탈이 요즘 너무 약해졌네요..
    더 쓴소리, 쓴 조언 부탁드립니다 형님들..
  • 기타기타스16.08.15 22:27: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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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장황한 헛소리해놨네..
  • 폐인판정16.09.10 16:46: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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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합니다
    나이 30이시라는데 잘쳐주면 중등정도 ..
    그리고 글보면 서글픈거는 옛추억이 그리워서 그렇고 속마음은 더 나은 여자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본인 생각부터 정리하시고..뭘하든 본인 인생과 결정입니다. 지금 마인드로는 같은 교사만나서
    결혼생활이 불행하다면 그때 또 부모님탓 하실거같아여
  • 오렌지짬뽕16.08.16 13:10: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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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뭔 개소리야...그렇게 죽고 못살면 잡아야지 왜 부모님이 어쩌구 핑계를 대시나용??
    양가 집안에 경제력 차이가 크지 않다면, 다 사는게 거기서 거기지 님 얘기하는거 보니 여자분이 훨씬 아까움
    여자친구였던 여자분을 위해서도 잊으세요~
  • 히밤181816.08.19 18:26: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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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려움을 안고 갈만큼 여자를 사랑하고 또 그 여자를 사랑할 만한가 생각해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결과론이기 때문에 답은 없습니다.
    다만 고민고민 하시다가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때,
    그 결심에 따라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지금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겠다 결심을 했지만 그 결심이 흔들리는 상황이고요.
    무슨 선택을 하든 힘이 든다면 그저 나약해지지 않고 멘탈 강하게 잡고 살아가는거 밖에는 답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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