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살에 공무원하며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늦게 된 편이구요..(약 2년정도일했습니다.)
현재 부모님집에 얹혀살고 있어요..(매달 20씩 드립니다. 적지요;;)
그런데 퇴근하고, 다른 약속들 다 끝내고 집만 오면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소통 잘 안되는 부모님이 계시고...
그 부모님은 각자 방에서 TV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계시는데..
제가 또 들어가자마자 TV소리를 들으니까 짜증이 솟구치고 그러네요...
집에 들어오기전까지는 집에가서 뭐해야지~뭐해야지~ 이런 즐겁고 희망찬 생각을 하다가도
집만 들어오면 그런 분위기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지고,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지방광역시긴해도 괜찮은 원룸전세를 잡고 나가려해도, 돈이 많이 부족하네요..
그리고 그냥 이런 상황에서 내가 내빼버리는게 불효인것 같구요..
나라도 집에 남아서 두 분 사이에서 좀 소통의 창구가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아 그게또 잘안되네요 ㅠㅠㅠ
집만 들어오면 너무나도 답답해하고, 좋은 리듬도 다 깨져버려서요..
모아둔돈 1500정도 되는데, 대출받아서 원룸전세 나가살까 싶은데...
나쁘지 않은 선택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