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개눈까르 작성일 16.10.05 0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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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3&search_field=&search_value=&no=5775&page=1

 

예전 사회생활에 취업 안되는 고민과 이직 후 회사생활, 면접광탈등등 고민글을 올렸었는데요

 

요즘들어 되는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들어가 아니더군요.. 항상 좋은일이 없습니다.

 

인생이라는게 계속 안 좋아도 어쩌다 한번쯤 좋은 일이 생겨 그 맛에 인생산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꾸준히 안되는게 정말 내 자신이 정말 싫어집니다.

 

 작년말까지만해도 77~79kg 몸무게였고 그것도 74키로까지 뺀다고 운동도 하고 그랬는데

 

현재는 88kg까지 쪘습니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3일이상 런닝 5키로 이상 하는데 힘들지만 성취감이라고 할까나 그맛에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개돼지처럼 집에서 드라마, 예능 다운받아 보고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바로 잡니다.

 

잠만 자니 하루에 기본 10시간 이상 자는거 같고 규칙적으로 자는게 아니라 졸리면 그때 그때 자버립니다.

 

어렸을때 배 나온 아저씨들 보면 밖에 나가기 창피하지 않나? 옷이라도 깔끔하게 입어야지하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내 모습을 보니 살이 쪄서 옷은 꽉 껴서 터질거 같고.. 예전에 봤던 아저씨들 모습이 되어 버렸군요;

 

저번주에 사람인 사이트를 들어가서 연봉, 지역, 직업에 맞춰 검색해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괜찮은데 있다싶으면 최소 대졸이상만 지원 가능하구요..

 

그런데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일종의 공황장애같은?? 한순간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 밀려오니깐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었습니다.

 

머리속은 하얗고 앞도 안보이듯이.. 이런경험은 처음이더군요;;

 

참 막막합니다..

 

저도 머리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꾸 뭘해도 안되니 자신감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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