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회사를 때려치고 요리의 길을 가고있는 남자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새로 오픈하는 체인점에서 일을 시작하여 지금 3주차 접어 들었는데요

점장이랑 좀 마찰이 계속 있네요.. 마찰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참고 있는데요

점장이 저에게 뭔가 군대식으로 센스를 발휘하기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같은 경우 갑자기 믹스커피를 2개씩 마시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작은 컵에다가 하려니깐 '맥주컵에다가 먹자' 라는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전화가 와서 전화통화를 하더라고요.. 그 사이 저는 커피를 탓지요

그런데 저보고 센스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엄청 타박을 주는겁니다

이유는 자기가 맥주컵에 먹자고 한건 아이스커피 먹자고 한거였다며...

저는 단순히 작은컵은 커피가 넘칠까봐 그러는줄 알았는데..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이런 비슷한 일이 오늘만 해도 몇번이나 있었고 하루종일 욕먹었네요

저 스스로도 평소에 눈치가 없는건 알고있긴 한데 오늘은 하루종일 자괴감만 듭니다

사회생활 하고 계시는 짱공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