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돈문제로 글썻구요 지방다녀오고 합의보고 오늘새벽에 집에와서 바로 출근하고 지금 퇴근해서 씻고 글쓰네요
참 하루가 기네요, 참 경찰서에서 그놈 대면하니까 기분이 찹찹하더군요 안지가 이제 거의 20년 다되가는데 조사받으면서 진술하는 모습보니까 참 새롭네요, 형사앞에서 말투하나 표정하나 변화없이 거짓진술을 하더군요, 마치 조모 장관을 보는듯한 모습이였습니다, 형사가 A에 대해서 질문하면 아리송 하게 빙빙둘러서 애기하다가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하고 증거들이밀면 아 이제 기억이 난다 그때 그랬던거 같다 하구요, 처음에 전화상으로 합의금500준비하라고 했는데 준비한거는 100만원 자기가 최선을다해서 400만을 만들었는데 엊그제 벌금300만원을 냈드라구요 (이건 형사가 확인해줬습니다 불법통장거래로 벌금이라고), 선금 100만원 받고 50만원 분할로18개월 받기로 하고 합의서 썻습니다, 형사가 돈문제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된다고 자기는 권한이 없다고 하더군요 일단 고소취하는 안했습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15일)부터 돈 들어오는거 보고 취하해주겠다고 했구요, 변제 안되면 민사로 가고 저 말고 다른피해자들도 있으니까 다 같이 형사고발 및 민사로 갈거니까 착실하게 갚으라고 했네요.
참 피곤하고 씁쓸하고 그러네요 남 등쳐먹었으면 잘살아야지 거지꼴을 해가지고 눈빛하나 흔들림없이 거짓말 하는놈 보니 제가알던 놈이 맞는가 싶기도하고 잃은돈보다 사람잃은게 더 마음아프고 그러네요. 앞으로 살날이 구만리 같은데 화도 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