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사실 욱하는게 분명히 있습니다. 남들 앞에서 많이 웃고 그저 바보처럼 히히 거리면서 장단 맞추는 역할을요.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나이가 어린애들이 절 완전히 약보는겁니다.
어린애들이 부탁이 아닌 명령을 하게 됩니다.
이것좀 해주세요. 저것좀 해주세요.
분명히 그시간에 자기네들이 마무리를 지을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있느데도..
그렇더군요.
집에서는 참으라 하셨습니다. 어린애들이니깐
제 나이가 32살이지만 ...먼저 일좀 했다고 이것해라 저것해라 하면서 하는게..
처음에도 저도 참았지만 이게 가면 갈수록 흔히 만한 갑질 같은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터졌죠.
화를 냈죠.
일하는 분이기도 순간적으로 멈추어버렸습니다. 부장님들도 우리쪽으로 쳐다 보고 계시더군요..
그러더니 쉬는 시간에 부장님들한테 저혼자 불러 갔습니다.
나이가 어리니 네가 이해를 하라고 얼마나 알겠냐면서요...
그런데 저 나름데로 참았고 또 참았는데.. 그것도 부장님한테 한분씩 불러 가는게 어이가 없더군요.
가만히 이 얘는 말을 퍼트리면서 작은 일까지 크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더군요..
사실 이 일이 있기전에도 그애한테 뭐라고 했지만 ...
또 이렇게 되니...
무조건 참아야 할까요? 무조건 남들 앞에서 겸손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상황에 맞게끔하는게 맞을까요?
이 얘는 이러니 이렇게 상황에 맞게 장단을 맞춰주고 이 쪽얘는 이렇게 맞춰 져야 하는게?
어이가 없게도 제 나이 32살에 20대 얘들 눈치나 봐야하니...